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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엔진 고장났는데 케인 있어도 소용없다"…토트넘의 부족한 창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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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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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 경기 패배였지만 토트넘의 문제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3으로 패배했다.

주축 선수들이 결장했다. 손흥민과 스티븐 베르흐베인, 지오바니 로셀소, 크리스티안 로메로, 다빈손 산체스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전력의 어려움이 드러났다.

경기 내내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슈팅 개수에서 0-7로 밀렸다. 후반 13분에는 산체스 대신 선발 출전한 자펫 탕강가가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결국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그대로 토트넘이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창의성 부족이 문제였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은 박스 안에서 볼 터치가 한 번도 없었고, 슈팅도 때리지 못했다. 케인이 있어도 그를 활용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한국 시간) "엔진이 고장 났을 때 운전수 케인을 왜 계속 두었을까"라며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이후 창의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대처해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산투 감독이 펼친 미드필더진은 모험적인 운용이 아니었다"라며 "남미 선수 3명과 손흥민, 베르흐베인이 결장하면서 산투 감독이 활용할 선수가 부족했다. 그러나 0-1 상황을 바꿀 작전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산투 감독은 공격력 부족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극복해야 할 장애물들이 너무 많았다. 전반은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 찬스를 많이 만들지는 못했지만, 너무 많은 공격을 허용하지도 않았다. 하프타임을 통해 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원했던 모습은 나오지 않았다”라고 총평했다.

공격의 창의성에 대해서는 "큰 걱정이다. 우리는 더 좋은 플레이를 하기에 충분한 자질과 재능을 갖췄다. 그러나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팰리스가 잘한 것도 있다"라며 "내 생각에는 더 잘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력의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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