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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진중권 "쌍욕하는 대통령이냐, 막말하는 대통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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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6월 대구 달서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희망22 동행포럼' 창립총회에서 진중권 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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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형수 욕설'과 '돼지발정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쌍욕하는 대통령이냐, 막말하는 대통령이냐"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국민은 축복 받은 국민입니다"라며 "경사났네, 경사났어"라고 이같이 적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를 향해 "대통령이 성질나면 막말은 할 수 있지만 쌍욕하는 사람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며 "본선 들어가서 선거 시작 사흘 동안 이 지사가 한 (형수) 쌍욕 틀면 그냥 선거 끝난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 지사 캠프 대변인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폭행 자백범이 할 말은 아니지 않나"고 반박에 나섰다.

전 대변인은 "정치를 '말의 예술'이라 하는데 이런 식의 막말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홍준표 의원의 모습은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며 "참으로 저급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장인어른을 '영감탱이'라고 욕했던 홍준표 의원"이라며 "부모를 욕하던 홍준표 의원이 부모를 욕보이는 가족에 항의한 이재명 후보를 욕할 일은 아니다"고 꼬집은 바 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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