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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단독] '펜트하우스3' 감독 "더 좋은 작품 못 보여드려 죄송해..유구무언"(종영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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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주동민 감독이 1년 넘게 이끌어 온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끝내면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 제작 초록뱀미디어) 최종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 분)과 심수련(이지아 분)이 지난날을 후회하고 반성하며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됐다. 심수련을 그리워하던 로건리(박은석 분)도 골수암이 재발해 죽음을 맞이했다. 이후 심수련과 로건리는 죽어서도 함께 긴 터널을 걷는 영혼의 엔딩이 담기면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9.4%, 전국 시청률 19.1%,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2에서는 최고 시청률 29.2%까지 치솟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동민 감독은 최종회가 방영되는 10일 저녁까지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에 여념 없었다. 편집 관련 업무를 위해서 스튜디오에 있던 그는 OSEN과의 통화에서 "지금도 최종회를 작업하고 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길었던 드라마가 끝난 소감을 묻자 "유구무언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동민 감독은 이어 "'펜트하우스'를 연출하면서 실수도 많았다. 더 좋은 작품을 시청자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다"라며 진심을 담은 멘트로 대장정을 마친 소회를 털어놨다.

주동민 감독은 '펜트하우스2'를 마치고 SBS의 자회사 스튜디오S를 퇴사했지만, 프리랜서 계약을 맺어 시즌3를 마지막까지 연출했다.

한편 주동민 감독은 지난 2004년 SBS '햇빛 쏟아지다'를 통해 메인 연출자로 데뷔했고, '리턴'(2018), '황후의 품격'(2019), '펜트하우스' 시리즈(2020) 등을 연이어 흥행시키며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 hsjssu@osen.co.kr

[사진] '펜트하우스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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