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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北 김정은, 정권수립일 금수산 참배…리설주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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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리설주 약 4개월만에 행보

김옥주·리춘희 등 열병식 참가자 기념사진

각지서 정권수립 73주년 기념행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권수립 73주년(9월9일) 당일에 부인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리 여사의 공식 행보는 약 4개월 만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공화국창건 73돌에 즈음해 9월 9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은 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특히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지난 5월 5일 김 위원장과 함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관람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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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정권수립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0일 보도했다(사진=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날 참배에는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박정천 당비서를 비롯해 무력기관 고위간부들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정에 열렸던 열병식 참가자들과도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장엄한 열병식을 통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의 전투력과 단결력을 남김없이 과시했다”며 전투비행사와 열병 대원들을 직접 격려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또 “열병식 참가자들이 앞으로도 한손에는 총을, 다른 한손에는 마치(망치)와 낫과 붓을 틀어쥐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건설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했다.

이날 촬영장에는 조용원·박정천 당 비서가 수행했으며, 북한 조선중앙TV의 대표 아나운서인 리춘희와 최근 예술인의 최고 영예인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김옥주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편 북한은 올해가 5년,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이른바 ‘정주년’이 아님에도 내부 결속을 위해 열병식을 개최하는 등 대대적으로 정권수립 73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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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권수립 73주년(‘9·9절’) 경축행사에 참가한 노력혁신자·공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리춘히 아나운서와 팔짱을 끼고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에는 ‘인민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김옥주가 보인다. 김옥주는 2018년 4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남북합동공연에서 이선희와 듀엣곡을 불러 남한 대중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사진=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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