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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욜로→팬데믹 반영"…'국민 영수증', 송은이·김숙·박영진과 3년만에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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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국민 영수증'이 3년 만에 부활했다. 기존 MC 송은이, 김숙과 함께 거침없이 소비를 지적할 박영진이 합류해 한층 더 쓴 솔루션을 자신한다.

9일 KBS Joy 새 예능프로그램 '국민 영수증'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미견 PD, 송은이, 김숙, 박영진이 참석했다.

'국민 영수증'은 연예계 대표 '참견러'와 경제 자문위원이 의뢰인의 영수증을 받아 분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주식, 코인 등 조급한 재테크로 눈물을 흘린 이들에게 돈을 절약하는 습관부터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탄생했다.

김미견 PD는 '국민 영수증'의 기획의도에 대해 "요즘 재테크, 부동산에 관심이 많지만 야금야금 새는 푼돈에 관심이 덜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인터넷 쇼핑 등으로 무료함을 달래는 경우가 많은데 생각보다 큰 카드 결제 금액을 보면서 자책하는 분들이 많을 거다. 그럴 때 '국민 영수증'을 봐주시면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영수증'의 진행은 '영수증' 시즌1의 MC 송은이와 김숙, 새롭게 합류하게 된 박영진이 맡는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소비 철학을 공개하며, '국민 영수증'에서의 역할을 기대케 했다.

송은이는 "일에 대한 욕구, 쉼에 대한 욕구, 구매에 대한 욕구 등이 있는데 이걸 해결하기 위한 한 방은 바쁘게 사는 것"이라고 말했고, 김숙은 "진짜 사고 싶은 건 사야 한다. 너무 안 사는 것도 삶의 활력소가 없어지는 거다. 사고 싶은 건 사더라도 집에 있는 걸 겹치진 말자는 주의다. 장 안에 안 두고 일부러 다 꺼내놨다. 보이니까 있어서 안 사게 된다"고 밝혔다.

'참견러'로 활약할 박영진은 "움직이는 게 곧 소비다. 누굴 만나면 다 돈이다. 하지만 참다참다 하나 정도는 자신에게 보상을 해주는 건 오케이다. 일주일간, 한 달간 열심히 일했으면 하루 정도 플렉스 할 수 있지 않나. 그래야 앞으로의 한 달을 버틸 수 있다. 하지만 제가 맡은 역할은 '움직이지 말자'고 말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국민 영수증'을 통해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하는 소감에 대해 "대선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영광이다. 아직까지 믿기 힘들 정도다. 너무 큰 자리를 맡은 게 아닌가 싶다. 심적 부담은 있지만 두 선배님들께서 저를 편하게 해주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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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진은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내에게 '국민 영수증' 출연에 대한 조언을 받기도 했다. 박영진은 "너무 캐릭터에 몰입해서 입방정을 떨지 마라는 주의를 받았다. '참견러'인데 예능적인 캐릭터가 너무 심하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자중하라고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3년 만에 돌아온 '국민 영수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주식을 포함한 각종 재테크의 유행 등 시즌1 당시와 달라진 현 시대를 반영한다는 차별점을 갖는다.

송은이는 "'영수증'을 시작할 때 '욜로'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내가 번 돈을 잘 쓰고 죽자'는 분위기였다. 거기에서 출발한 게 '영수증'이었다. 지금은 '팬데믹'이 있다. 그때보다 훨씬 더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데 소비 정신은 커져 있음을 느낀 거 같다. 그래서 이번 '영수증'은 더 졸라맨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식, 펀드 등 너무나 많은 경제 지식들이 찾아보기 쉽게 됐다. 이미 국민들이 전문가다. 국민들의 의견을 '국민 영수증'이라는 타이틀답게 많이 녹이려고 한다. 간단한 소비조차 한 번 더 고민하고 다양한 사람에게 묻고 소비하기 위해 토론 코너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국민 영수증'에는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방문해 매회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에 송은이, 김숙, 박영진은 '국민 영수증'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로 배우 라미란, 배구선수 김연경, 축구선수 손흥민,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을 언급했다. 이들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을지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송은이는 '국민 영수증'을 통해 시청자들이 재미와 정보를 모두 얻어가길 바랐다. 송은이는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 웃음 뒤에 여러분들의 뼈를 때리는 하나, 그게 여러분이 찾아가는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비법이 있지만 적용이 안 되면 허물이지 않나. 많이 웃으시면서 그 하나를 캐치하셨으면 한다"며 "사연자에게 정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다. 그 진심이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미견 PD는 "9시쯤 출출해서 배달앱 켜고, 새벽배송 마감 전에 장바구니를 담지 않나. 이때 앱 대신 TV를 켜서 '국민 영수증'을 보고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고, 김숙은 "시즌제가 아니라 쭉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민 영수증'은 10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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