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시진핑·푸틴, 北정권수립일 김정은에 축전…중·러 밀착과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中 시진핑 “훌륭한 복리 마련해줄 용의 있어”

러시아 푸틴 “쌍무 대화와 협조 발전” 강조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양국 간 협력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와 미 바이든 정부의 연이은 대북접촉 시도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는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 돈독한 유대 관계를 지속적으로 과시하는 모습이다.

조선중앙방송은 9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 동지가 축전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금수산 영빈관을 산책하는 모습(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시 주석은 축전에서 “중조(북중)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김정은) 총비서 동지와 함께 두 나라 친선협조 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단계로 올려세워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북·중관계 발전 의지를 강조한 시 주석은 “최근년간 나와 총비서 동지는 긴밀한 의사소통을 유지하고 중조관계가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훌륭한 성과를 끊임없이 이룩함으로써 전통적인 중조친선을 더욱 풍부히 했다”고도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 “우리 두 국가 사이의 관계는 친선과 호상존중의 훌륭한 전통에 기초하고 있다”며 “우리들이 공동의 노력으로 여러 방면에서의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협조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게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 쿠바의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베트남의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국가주석 등 북한의 사회주의 우방국들도 김 위원장 앞으로 축전을 보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