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PSG가 UEFA 챔피언스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지만 '황제' 호나우두는 쉽지 않으리라 예측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여름 FC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이 불발된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메시는 PSG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과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이 뿐만 아니다. PSG는 메시 영입에 앞서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 UEFA 유로 2020 MVP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자유계약(FA)로 영입했다. 현시점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구축한 것이다.
하지만 '황제' 호나우두는 이런 PSG라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호나우두는 8일(한국시각) 자신이 출연하는 스포츠 방송 '엘 프레지덴테'에서 DAZ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좋은 스쿼드가 타이틀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호나우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을 벌써 논하는 것은 이르다. 나는 갈락티코에서 5시즌 동안 뛰었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실패했다"라고 말했다.
호나우두는 2002/03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의 갈락티코스 정책의 하나로 4,600만 유로(한화 약 634억 원)에 이적했다. 이후 호나우두는 지네딘 지단, 라울 곤살레스, 루이스 피구, 데이비드 베컴, 파비오 칸나바로와 같은 슈퍼스타들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회, 인터 컨티넨탈컵 우승 1회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둔다.
이에 호나우두는 "우승은 결코 계산할 수 없다. 비록 최고의 선수를 가졌다 해도 말이다. PSG도 마찬가지다. PSG가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이긴 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많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호나우두는 PSG 선수 중 음바페를 콕 집어 칭찬했다. 그는 "음바페는 나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놀라운 기술과 재능을 가졌다. 수비수와 골키퍼를 모두 제칠 수 있다. 아직 어린 선수이지만, 꽤 긴 커리어를 쌓았다. 음바페가 좋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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