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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호주대표팀 감독 “박항서 존중하는 이유?”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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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아널드(58) 호주축구대표팀 감독이 박항서(64) 베트남대표팀 감독을 지도자로서 인정해왔음을 고백했다.

호주는 7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베트남을 1-0으로 이겼다. 베트남 주간지 ‘팝루엇 탄포 호찌민’에 따르면 아널드 감독은 박항서 감독을 존경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아널드 감독은 ▲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과 인연 ▲ 베트남 부임 후 거둔 눈부신 업적 때문에 박항서 감독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대결을 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매일경제

그레이엄 아널드(왼쪽) 호주대표팀 감독이 박항서(오른쪽) 감독을 존중하는 3가지 이유를 밝히면서 베트남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같은 조가 되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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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은 2018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베트남을 아시아축구연맹 주관대회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 ‘팝루엇 탄포 호찌민’은 “3년 전 베트남은 체격, 힘, 높이 등 분명한 신체조건 열세를 극복하고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2002년 한국을 4위, 2006년에는 호주를 16강으로 지휘하며 FIFA월드컵 두 대회 연속 돌풍을 일으켰다. 아널드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의 수석코치’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AFC U-23 챔피언십 2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세웠다.

2019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도 베트남 통일 이후 처음이었다. 박항서 감독은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2020년을 허비하고도 2021년 베트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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