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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유 "컴백 전 늘 부담, 악몽 꾸기도" 과거 MV 현장 공개 (ft.박정민) (이지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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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이지금' 아이유가 과거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겪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3일 가수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는 '[IU TV] 타임머신 편ㅣ아직도 남아 있는 너의 향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본 영상은 2017년 9월 1일에 촬영된 영상으로, 팬들에게 추억 여행을 선물하기 위해 지금 업로드 된 것.

아이유는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이다. '밤편지'가 제가 편지를 쓰는 내용이지 않나. 그 편지의 주인공과의 추억을 담은 뮤직비디오다"라고 전했다. 그는 남자주인공의 방을 연극 무대처럼 꾸민 것을 강조하며 "제가 텅 빈 방에서 남자주인공의 환영을 보는 장면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남자주인공으로 배우 박정민이 출연하는 것에 대해 "감독님이 박정민씨의 열렬한 팬이다. 이번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을 꼭 박정민씨로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시더라. 그래서 제가 어떻게든 섭외해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직접 뵌 적은 없지만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박정민씨 나온 영화도 다 좋아하고 직접 쓰신 책도 재밌게 읽었다. 영화 속 이미지랑 상상했던 이미지랑 비슷해서 역시 배우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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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이 박정민과 아이유가 어색한 것에 대해 "되게 어색해하시더라"고 하자 아이유는 "제가 늘 그렇다. 배우님도 낯을 많이 가리신다고 들어서 제가 불편하게 해드리지 않으려고 말을 안 걸고 있다. 그게 감정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다"고 답하며 "세트가 바뀌면 남녀 주인공의 회상 장면이 있다. 그때는 풋풋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야하기 때문에 그때 말을 걸어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을 위해 가장 좋아하는 밥차까지 불렀다는 아이유는 자신의 캐릭터가 너무 많이 등장해 은실이라는 이름도 지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제가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항상 앨범 나오기 한 달, 3주 전부터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저 뿐만 아니라 모든 가수분들이 그러실 거라고 생각하는데 3주 전부터 잠을 못 잔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려고 누우면 긴장이 되고 가슴이 빨리 뛴다.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리는데 이번 앨범은 그런 게 별로 없더라. 부담없이 준비해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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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는 박정민과의 회상 장면 촬영을 끝내고 함께 앉아 어색한 분위기 속에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박정민은 "처음에 섭외받았을 때 장난치는 줄 알았다. '무슨 일이지?'했는데 노래를 보내주시더라. 굉장히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제가 아이유씨 팬이기도 해서 (섭외해 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이후 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소에 아이유씨 팬이다. 우연치 않게 같이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영광이었다. 처음 뵙는데도 아이유씨가 편하게 해 주셔서 되게 재밌게 찍었다"고 전했다.

박정민이 돌아간 후 아이유는 혼자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그를 향한 부치지 못한 편지를 보며 아이유는 감정에 차오른 듯 눈물을 흘렸다. 이에 그는 "원래 이렇게 우는 장면이 아닌데 박정민씨가 연기를 너무 잘 해주셔서 눈물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아이유는 성공적으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지금'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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