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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실컷 떠들어 봐"…권민아, 악플러 설전→신지민 폭로ing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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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연 기자] AOA 출신 권민아가 SNS를 통해 악플러와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러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일부 캡처해 공개했다. 캡처본 속 악플러는 "설리랑 그렇게 친한 것도 아니면서 설리 판 것 맞지 않냐", "학폭 가해자 아니라는 증거 가져와 봐라" 등 원색적인 욕설과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권민아는 "죽네 마네 안한지 오래됐다. 안 한 짓을 증거를 어떻게 가져오냐. 안 헤어졌고, 죽으라고 욕해봤자 오기 생겨서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 거다. 나이가 곧 서른인데 설마 내가 욕 하나 못할까봐? 악플에 쫄까봐? 악플땜에 더 잘될려고 마음먹지 질질 짤 생각없다. 실컷 떠들어라. 그래봤자 나로 사는게 낫다"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추가글을 올리고 "자꾸 지긋지긋하다 그러고 내가 피해자 코스프레 한다고 하는데, 좀 전 글에도 나 피해자란 말 안 적었다"며 "여지껏 20대뿐만 아니라 10대때부터 무조건 참는자가 이기는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나한텐 아니었다. 오히려 상황이 자꾸만 억울한일이 벌어지고 되돌리기도 힘들어졌다. 이렇게된거 그냥 제 솔직한 성격대로 살 거다. 공인이라서 그러면 안 된다? 공인으로 안 써준다? 그러면 과감히 포기 할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신들이 믿는 연예인들? 너무 믿고 다 주지마라. 그 중에서 티비 속 모습처럼 순수하고 깨끗하고 욕 하나 안할 것 같은 사람 티비 속 모습과 일치하는 사람이 몇 될 것 같냐. 전 가식 싫다. 그냥 도가 지나치든 말든 내 성격 대로 살 것"이라며 "저렇게 살면은 팬들 마음 끌고 돈 많이 벌겠죠. 근데 그렇게해서 버는 돈이 행복한건가? 진심으로 마음가는 팬들도 물론 있다. 근데 싫은 사람한데까지 좋아하는 척 해야 할 필요 있냐"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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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는 "저 보고 남자 사건 있어놓고 또 다른 남자랑 만난다고 문란할 것 같다 하셨죠? 솔직히 당당하다"며 "성격 노력은 하겠지만 잘 안바뀐다. 바꿀 마음도 사실 없고 그래서 누가 어떻게 보든지 말든지 이제 무작정 솔직하게 살려고 한다.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상대해주지마라 이런말 안하셔도 된다. 도리어 스트레스 푸는 중 이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그 분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정말 저는 지금 재밌고, 요즘 진짜 행복하다. 행여나 제가 다칠까봐 울까봐 그런 걱정가지고 계시다면 정말 전혀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괴롭힘 사실을 폭로했던 신지민에 대한 주장도 이어갔다. 권민아는 "증거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피해자가 여러명이다. 그 중에서 가장 길게 버틴 사람이 나일뿐이다. 나 포함해서 내가 아는 사람만 4명이고 심지어 한명은 고인이다. 폭행 포함에 이 정도면 범죄자 아니냐. 다른 회사 선배도 욕했는데 너무 대단한 인기 많은 선배라 입 여는게 두려울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계정들 고소? 악플러들 고소? 해봤자 처벌도 시원치 않고 서로만 피곤하고 쟤네 벌금낸다. 할짓이 없는지 죙일 입만 털고 있는 애들한데 돈 뜯으면 너무 잔인하잖아 그냥 즐기고 말란다. 근데 우리 부모님 건드리면 그땐 고려해볼 것"이라며 "다들 생각을 좀 하고 입을 열었음 하는데 생각이 없으니 여기에 와서 그 짓거리 하고 있겠지. 실컷떠들어라. 관종이 관심 많이 줄게. 대신 난 너거랑 달리 할게 많아서 이 시간대 아니면 잘 못해줘"라고 덧붙였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지난해 연습생시절부터 AOA 활동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신지민은 팀 탈퇴 후 연예계를 은퇴했지만 일각에서는 권민아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갑론을박을 이어가기도 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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