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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D.P.' 정해인 "실제 군생활? 후임들 잘 챙겨줬다..지금도 연락해"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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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D.P.' 정해인이 자신의 실제 군대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1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 주연 배우 정해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탈영병 잡는 군인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군대와 사회의 불편한 현실을 담아 누적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한 화제의 웹툰 'D.P 개의 날'이 원작이다.

정해인은 극 중 이등병에서 D.P.로 거듭난 안준호로 분해 열연했다. 답답한 현실을 피해 도망치듯 입대한 군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도망친 다른 이들을 쫓는 인물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진 탈영병의 행적을 쫓던 준호는 그들을 군대 밖으로 내몬 가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연하남', '멜로 장인'으로 불린 정해인은 'D.P.'에서 180도 달라진 이미지와 새로운 연기를 선보였고, 하반기에는 JTBC 새 드라마 '설강화 : snowdrop'로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정해인은 "'디피'를 하면서 온전하게 캐릭터에 녹아 들어 연기했다. '새 모습을 보여야지' 이런 건 없었지만, '느끼는 대로 하자'라는 마음으로 대본을 분석하고 표현했다"며 "이번 작품에서 교환이 형과 나의 케미를 빼놓을 수 없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호열을 연기한 구교환과의 호흡에 대해 "서로 친해지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지만, 탐색하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형은 선함과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라서 친해지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촬영장에서도 연기할 때 기본적으로 다른 배우를 향한 존중이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군 생활할 때 어떤 선임이었는지 궁금하다. 혹시 '디피'를 보고 연락이 왔나?"라는 질문에 "진짜 연락이 많이 왔다"며 "난 군대 있을 때 나름 후임들한테 잘 챙겨줬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줬고, 선임들하고도 잘 지냈다"며 웃었다.

이어 "군 시절 후임들과 지금도 연락하고 지낸다. 이번에 '디피'를 보고 축하 문자도 주더라. 그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아마 이 인터뷰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디피'를 찍으면서 새로운 정해인을 발견했다는 그는 "나도 또 다른 기질을 발견했다. 사람이 누구나 그렇듯 우울함을 느끼는데, 내 안에 있는 우울함을 이번 작품으로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어떤 작품도 빼놓을 수 없고, 조금씩 배움이 있다. 성장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디피' 또한 가르침과 메시지를 준 작품이라서 한 발짝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한편 'D.P.'는 지난달 2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국내 콘텐츠 순위 1위는 물론 이틀 만에 전세계 시청순위 14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 중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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