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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슈 끊이지 않는 성범죄

이낙연 "그 원장, 권력형 성범죄자인 줄 모르고 만났다…깊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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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신복지노동포럼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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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충청경선을 위해 접촉했던 인사 중 한명이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받았다는 말에 "피해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고개숙였다.

이 후보는 지난 31일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0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을 방문했다"면서 "당시 맹창호 진흥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여러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맹창호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직장 내 징계(감봉 3개월)를 받았다는 소식을 오늘에야 들었다"며 "맹 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돼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피해자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피해자들의 마음의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겠으며 무엇보다도 그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또 "피해자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저는 '민주당 정부' 공약 발표를 통해 '권력형 성범죄를 저지른 부도덕한 인물이 당직과 공직 진출의 꿈조차 꿀 수 없도록 혁신하겠다'고 했다"며 "그렇게 되도록, 성범죄 피해자가 또다시 상처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치 분석가들은 경선이 치열해질수록 이러한 돌발변수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캠프차원에서 후보자가 직접 상대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여러 경우의 수를 따져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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