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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동갑내기 이대호·추신수 나란히 15호포…LG는 4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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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KT, 삼성 몽고메리 넘고 연패 막아
한화는 NC에 이틀 연속 고춧가루
뉴시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초 무사 만루에서 롯데 3루주자 이대호가 7번 김준태의 볼넷을 틈타 득점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04.13.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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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이대호의 한 방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잡고 연패를 막았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전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9회말 5득점으로 승리나 다름없는 무승부를 챙긴 8위 롯데는 시즌 40승(3무49패) 고지를 밟았다. 7위 두산(42승2무46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중상위권 도약의 희망도 이어갔다.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무게감을 확인한 경기였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7회말 두산 필승조 홍건희를 상대로 투런포를 그려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대호의 시즌 15호 홈런.

우리나이로 마흔이 된 이대호는 여전한 기량으로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옆구리 부상으로 한 달이나 1군에서 빠졌지만 팀내 홈런 1위다.

선발 박세웅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6승(6패)째를 기록했다. 최준용이 9회를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데뷔 2년 만에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두산은 0-2로 끌려가던 5회초 김인태의 투런포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되돌렸지만 이대호의 한 방에 고개를 숙였다.

내심 6위 도약을 바라보던 두산은 사직 2연전을 소득없이 마치며 7위마저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SSG 랜더스는 홈런 4방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9-0으로 눌렀다.

전날 6연패에서 벗어난 6위 SSG(46승4무45패)는 5위 NC 다이노스(43승4무42패)와의 승차를 없앴다.

SSG는 홈런으로 초반 분위기를 압도했다. 1회말 한유섬의 스리런포로 여유있게 기선을 제압했고, 2회 이현석, 3회 추신수의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다. 추신수는 친구 이대호와 같은 시즌 15호 홈런을 달성했다.

8회에는 최주환의 3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6승(4패)을 수확했다.

9위 KIA(36승4무48패)는 김현수가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동력을 잃었다. 최형우는 역대 통산 5번째 3500루타의 금자탑을 세웠으나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 트윈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11-2로 대파하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뉴시스

[인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말 1사 만루에서 SSG 이재원이 날린 땅볼에 홈을 밟아 팀을 승리로 이끈 추신수가 기뻐하고 있다. 2021.05.21.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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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는 2회에 갈렸다.

1회말 4득점으로 심상치 않은 흐름을 예고한 LG는 2회 이재원, 문보경, 이성우의 2타점 적시타와 이영빈의 2루타 등을 묶어 대거 7득점 해 11-0까지 치고 나갔다.

이성우가 2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고 서서히 감을 찾고 있는 외국인 타자 보어도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으로 좋은 흐름을 지속했다.

선발 손주영은 키움의 강타선을 6이닝 동안 1피안타 5탈삼진으로 꽁꽁 묶고 2017년 입단 후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4위 키움(49승1무46패)은 50승을 목전에 두고 또 한 번 숨을 골랐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1⅔이닝 동안 8피안타 5 4사구 11실점으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3.76이던 평균자책점은 무려 4.72까지 치솟았다.

키움은 자칫 팀 노히트노런을 당할 뻔 했다. 키움이 때린 안타는 4회 송성문의 2점 홈런이 유일했다.

선두 KT 위즈(55승1무36패)는 3위 삼성 라이온즈(51승3무42패)에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스코어는 8-3.

KT는 0-2로 뒤진 5회말 7득점으로 단숨에 리드를 되찾았다. 시즌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배제성은 5⅓이닝을 7피안타 3실점으로 버텨 7승(5패)째를 손에 넣었다.

삼성 대체 외국인 투수 몽고메리는 이날도 부진했다. 몽고메리는 4⅔이닝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몽고메리는 한국 입성 후 5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 중이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를 이틀 연속 울렸다.

0-2로 뒤진 6회말 하주석의 스리런 홈런이 승패를 결정했다.

4⅔이닝 6피안타 2실점 후 내려간 선발 김민우를 구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범수가 4승(7패1세이브)째를 챙겼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선보였으나 하주석에게 맞은 홈런 한 방이 뼈 아팠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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