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가 하루에 12언더파 60타를 쳤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8홀 한 라운드에 최대 몇타까지 타수를 줄일 수 있을까?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 둘째날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인 12언더파 60타를 쳤다. 디섐보는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의 케이브스밸리골프클럽(파72, 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8개를 잡고 1위로 올라섰다.
프로 투어 공식 대회에서는 12언더파 58타가 최저타 기록으로 네 번 나왔다. 이시카와 료(일본)가 2010년 일본프로골프(JGTO) 더크라운스 마지막날 처음 쳐서 우승했다. 이후에 료는 일본 골프의 최고 스타로 부상했다.
짐 퓨릭이 2016년 트래블러스 마지막날 한 라운드 12언더파 58타를 쳤다. |
그로부터 16년 뒤에 PGA 2부 웹닷컴투어에서 스테판 얘거(독일)가 엘메이클래식 첫날 기록했다. 그해 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마지막날 짐 퓨릭(미국)이 이글 하나에 버디 10개로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올해는 김성현이 JGTO 골프파트너프로암 마지막날 12언더파 58타를 쳐서 11위로 마쳤다.
한 라운드에 59타를 친 기록은 각 투어에서 24번 나왔다. PGA투어에서는 12명이 올라 있다. 디섐보와 같은 60타 기록은 43번째이고 올해 PGA투어 시즌에서는 세 번째다.
하지만 코스마다 파68~73까지 다른만큼 최다 언더파 기록은 58타가 아닌 59타에서 나왔다. 1977년 PGA투어 대니토마스멤피스클래식 2라운드에서 알 가이버거(미국)가 13언더파 59타를 쳤고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1991년 라스베이거스인비테이셔널 3라운에서 칩 벡(미국)이 역시 13언더파 59타를 쳤다. 그는 마지막날은 부진한 성적을 적어내 공동 3위로 마쳤다.
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탠다드레지스터핑 2라운드에서 기록한 13언더파 59타는 유일한 여자 선수의 50타대 기록이다. 소렌스탐은 코치인 피아 닐슨으로부터 모든 홀에서 버디를 잡는다 ‘비전54’라는 멘탈 훈련을 받았는데 그보다 5타가 많지만 여성으로는 최저타이고 우승이었다.
역대 58타, 59타 기록 |
이처럼 파72 코스에서 13언더파 59타는 총 7번 나왔다. 파71 코스에서 12언더파 59타는 11번 나왔고, 파70 코스에서 11언더파 59타는 5번 발생했다. 2018년 남아프리카 셰이셀 섬에서 유럽 시니어투어 MCB투어챔피언십이 파68 코스에서 열렸는데 미구엘 앙헬 마틴(스페인)이 둘째날 9언더파를 쳐서 역시 59타를 기록했다.
스코어는 정식으로 집계 되지만 마이너 투어이거나 메이저 및 PGA투어 예선전에서 나온 스코어 기록에서도 50타대 기록이 25번이나 나왔다.
그중 최저타는 57타다. 지난 2019년 유럽의 알프스투어 세르비노오픈 1라운드에서 데이비드 캐리(아일랜드)가 파68 코스에서 11언더파 57타를 기록하고 우승했다. 이후 캐나다 투어와 PGA투어 예선전에서 58타가 4번 나왔고, 59타는 20번 나왔다.
이밖에도 비공식 기록으로는 현재 웹닷컴투어에서 활동하는 라인 깁슨(호주)이 대학 선수 시절이던 2012년에 미국 오클라호마주 애드문드 리버오크스(파71 6698야드)코스에서 버디 12개에 이글 2개를 잡고 16언더파 55타를 기록하고 기네스북에 공식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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