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단독] 양상국 "소속사 사기 1억 손해, 인생 수업료 냈다..천이슬 언급? 자연스럽게"(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만신포차'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과거 소속사 사기 건데 대해 "인생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날을 돌아봤다.

양상국은 26일 오후 OSEN에 "전 소속사에서 있었던 사건을 얘기했는데, 당시에 그런 일들을 공개하면 내 얼굴에 침을 뱉는 것 같아서 할 수 없었다"며 "(김)준호 형이 피해 입은 돈을 사비로 주겠다고 했는데, '형 돈이면 안 받겠다'고 했었다. 두 번이나 소속사 관련 사기를 당해서 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양상국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만신포차'에서 과거 소속사 대표에게 뒤통수 맞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지금은 소속사가 없다. 예전에 두 곳 정도에서 크게 데였다. 코코엔터테인먼트가 큰 사무실이었는데 대표가 돈을 갖고 날랐다. 그때 잘 나갈 때라서 액수가 컸다. (김)준호 형이 본인 돈으로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안 받겠다고 해서 나왔다. 그때 본부장을 믿고 따라나왔는데 또 당했다. 세금까지 못 냈다. 세금 안 낸 걸 고발하겠다고 대표가 그러더라. 돈은 안 주고서. 그 돈도 거의 못 받고 나왔다. 2곳까지 합치면 7~8천만 원을 못 받았다. 세금까지 하면 1억이 넘는다"고 했다.

OSEN

양상국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트라우마로 인해 그때 이후로 사무실 없이 4~5년 동안 혼자서 활동 중이라고. 그는 "인생 수업료 냈다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삼켰다"며 감내했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만신포차'에서 과거 연인이던 배우 천이슬을 언급했고, "전국민이 아는 놀랄 일이 있긴 했었다. 열애설이 컸다. 결별설이 나오면서 여성분이 욕을 먹었다. 저는 그때 잘 된 상태였는데 그분은 무명 배우라서 나를 이용한다는 이미지가 밖에 있어다. 사실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날 양상국은 전 여자친구를 최대한 배려하는 동시에 언급한 이유에 대해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돼 솔직하게 답하게 됐다"고 했다.

현재 카레이싱 선수로 활동 중인 양상국은 "프로로 대회를 뛰고 있는데, 오늘은 제9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 공연을 진행했다"며 "이제는 사무실에 들어 가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리고 좋은 기회가 생기면 방송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만신포차' 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