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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금리인상보다 美테이퍼링 경계감…원달러 환율 2.4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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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5원 마감

헤럴드경제

26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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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26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70.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은 3.1원 내린 116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1163.5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점차 하락폭이 좁아졌고,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0%에서 연 0.75%로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원화를 강세로 유도했다.

하지만 환율 하락폭이 다소 크게 나타나자 외환시장 거래자들이 다시 달러 강세에 무게를 두기 시작하면서 방향이 바뀌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금통위에 반응한 환율이 기대보다 많이 하락하자 거래자들이 오히려 태세를 변경하면서 환율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도 있기에, 이를 염두에 두고 달러 강세를 전망한 움직임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8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64.76원)에서 0.91원 내렸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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