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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이슈 로봇이 온다

로봇이 튀겨주면 더 맛날까?…교촌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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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지난 23일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에서 한 직원이 협동로봇을 활용해 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모습. 송도8공구점은 교촌치킨이 로봇을 도입한 첫 가맹점이다. [사진 제공 = 교촌에프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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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튀겨주는 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됐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인천 송도신도시에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열면서 치킨을 튀기는 '협동로봇'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로봇이다. 협동로봇은 로봇 전문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올해 3월부터 5개월여간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됐으며 교촌치킨 조리 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한다. 교촌 관계자는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 과정을 거친다"며 "특히 협동로봇이 진행하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 난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고 설명했다. 매장 내부에서 로봇과 직원이 함께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쇼윈도를 통해 볼 수 있다.

교촌은 이번 송도8공구점을 시작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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