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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브레이브걸스 "술김에 전화한 기억 떠올려…반응 어떨지 궁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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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5집 리패키지 발매

용형 작업 신곡 '술버릇'

'운전만해' 뒷이야기 담아

"음악 스펙트럼 넓히고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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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다.” 가요계 ‘역주행 아이콘’ 브레이브걸스(민영, 유정, 은지, 유나)가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엮은 신보 ‘애프터 위 라이드’로 23일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브레이브걸스는 올해 각각 4년 전과 지난해 발표한 ‘롤린’과 ‘운전만해’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에 성공하며 일약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순풍을 타고 지난 6월 미니 5집 ‘서머 퀸’을 냈고 타이틀곡 ‘치맛바람’으로 차트 정주행까지 성공했다.

‘애프터 위 라이드’는 미니 5집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두 달여 만에 신보를 내는 ‘고속 컴백’ 행보가 눈길을 끈다. 유정은 앨범 발매 전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새롭게 시도한 장르의 곡을 담은 앨범을 어떻게 들어주실지 무척 설레고 반응이 기대된다”며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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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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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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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브레이브걸스는 미니 5집 수록곡 ‘풀 파티’(Pool Party)로 후속곡 활동을 펼치려 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일찍 활동을 마무리했다. 리패키지 앨범 활동으로 그 갈증을 달래려 한다. 은지는 “역주행 이후 처음 발매한 앨범이라 보여 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았고 후속곡 준비 또한 열심히 했는데 갑작스럽게 활동이 무산돼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여러분들께 신곡을 들려 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 이번 앨범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싶다”고 했다.

이번 앨범에는 ‘술버릇’(운전만해 그후), ‘치맛바람’ 어쿠스틱 버전, ‘피버’(토요일 밤의 열기) 리믹스 버전, ‘나 혼자 여름’ 피아노 버전 등 총 4개의 트랙이 담겼다. 신곡이자 타이틀곡인 팝 댄스 장르곡 ‘술버릇’부터 미니 5집 수록곡들의 색다른 편곡 버전들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곡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앨범과 관련해 유나는 “미니 5집은 저희를 ‘서머 퀸’으로 도약하게 해준 앨범”이라며 “혹시 식상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기에 기존 곡들을 새롭게 편곡해서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유정은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음악 스펙트럼을 점점 넓혀가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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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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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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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했던 그날 그 차 안 / 말이 없던 우리 사이보다 좀 더 멀어진 것만 같아 - ♪’ ‘이렇게 L-O-V-E 너를 못 잊어 이별이 아직 내겐 익숙하지 않아 Boy / L-O-V-E 너를 기억해 아직도 내 머린 너에게 달려가 내 술버릇 - 술버릇 - ♪’

‘술버릇’은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이자 히트곡 메이커인 용감한 형제가 작업했다. 역주행 곡인 ‘운전만해’의 뒷이야기를 담았다는 의미에서 ‘운전만해 그 후’를 부제로 붙였다. 민영은 “시원한 록 사운드와 슬프고 감성적인 가사가 조화를 이룬 곡이라는 점이 ‘술버릇’의 감상포인트”라고 짚었다. 이어 “용감한형제 대표님께서 ‘아픈 이별 감정을 담은 곡이니 감정을 잘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술김에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전화했던 옛 기억을 떠올리면서 감정을 실어 노래하려고 노력했다”는 에피소드를 밝혔다.

덧붙여 민영은 “새롭게 시도하는 장르이다 보니 의상 콘셉트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독특한 액세서리와 화려한 패션 아이템을 매치한 스타일링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유정은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작업에 임했다”며 “많은 분께 브레이브걸스가 이런 장르의 곡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을 보탰다.

브레이브걸스는 인터뷰를 통해 팬덤 ‘피어레스’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팀을 대표해 관련 질문에 답한 유나는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해 너무 아쉽다”면서 “힘들 때마다 ‘피어레스’가 보내주는 응원과 사랑을 생각하며 버티곤 한다. 이번 앨범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가는 브레이브걸스를 기대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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