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하려는 주민들에게 항공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모금에서 하루 만에 70억 원 가까운 성금이 모였지만 현실성이 우려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모금 웹사이트 '고 펀드 미'에 개설된 '아프간 긴급구조 임무' 계정에 580만 달러, 우리 돈 68억여 원이 하루 만에 모였습니다.
목표액 440만 달러를 넘긴 액수로 10만여 명이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틀 전 모금 웹사이트 '고 펀드 미'에 개설된 '아프간 긴급구조 임무' 계정에 580만 달러, 우리 돈 68억여 원이 하루 만에 모였습니다.
목표액 440만 달러를 넘긴 액수로 10만여 명이 모금에 동참했습니다.
이번 모금의 목표는 현지 인권 변호사와 언론인 등 탈레반에 처형될 위기에 놓인 이들의 구조인데 모금 주최 측은 아프간 사정에 밝은 미국 내 민간업체를 통해 현지인이 이용할 항공편 마련에 성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최 측은 성금이 모두 아프간 난민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난민 분야 일부 전문가들은 주최 측의 경험과 능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미국 대학 교수는 항공편으로 난민들이 구조되더라도 미국 출입국 심사 과정에서 입국이 허용되지 않을 수 있고 구조 대상에 오른 현지인들이 탈레반의 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 구조에 사용할 민간 항공기가 미 당국으로부터 군사기지 착륙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모금 주최 측이 미 당국과 함께 움직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아프간인 이주와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은 감사하지만, 진의와 유효성을 검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모금은 정치 활동가 토미 마커스와 퇴역군인 단체, 국제여성언론재단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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