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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맹승지가 악플러의 욕설 DM을 박제한 후 사과를 받아낸 후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맹승지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악플러의 DM을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는 앞서 미용실에서 탈색을 하다가 피해를 본 맹승지가 인스타그램에 피해를 폭로한 것을 두고 악플러가 "그만좀 유별나게 해라 짜증난다. 머리 좀 기르면 되지. 지가 뭐 대단한 연예인이라고"라고 악플을 단 내용이 담겼다.
이에 맹승지는 씩씩하게 "이런건 속마음으로 이야기 하셔도 괜찮아요. 그래서 열심히 기르는 중"이라고 답변했지만 해당 악플러는 계속해서 욕설을 이어나갔다.
이어 맹승지는 "예쁜말로 토닥토닥 해주시려고 디엠이 엄청 많이 와요! 으힝! 한분 한분 다 읽지는 못했지만 (다 읽어보려 노력합니당!) 따뜻한 마음들이 다 느껴져서 밤에 또 감동받는 중입니다. 그 중에 정말 웃긴 메시지들 많아서 혼자 빵빵 터진 것도 많네요. 지금 생각해도 아 너무 웃김! 하아- 아직 재밌고 착한 사람들이 많아요! 저 정말 너무 감사해요? 암튼 저 괜찮아요! 한분 한분 다 감사해요. 굿밤되세요"라며 자신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준 누리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악플 DM을 보냈던 악플러는 새벽 시간에 "헉... 지금 다시 생각하니.. 제 좁은 맘으로 울컥하는 삐뚤어진 맘에 악플 단 점 사과드립니다. 왜 저런말을 썼을까 싶네요. 부끄럽습니다. 게의치 마시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맹승지에게 사과했다.
맹승지는 이에 "고소진행 바로 하려고요. 전화번호와 신상정보가 이미 많은 분들이 수집해주셔서 캡처해 놓은 상태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죗값 받으세요"라고 응수했다.
맹승지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4월 한 헤어숍에서 탈색을 하다 디자이너의 방치로 인해 머리카락이 다 뜯어졌다고 피해를 고백했다. 특히 "머리카락의 45% 정도가 뜯겨 나가 복구에 1년 반에서 2년 정도 걸린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머리카락 때문에 가발을 쓰거나 머리를 붙이고 조심스레 무대에 올라야했던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맹승지는 지난 2013년 MBC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사진=맹승지 인스타그램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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