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에 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 수가 3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15일 한 시민이 폐업 점포들이 늘어선 서울 명동 거리를 지나고 있다. [박형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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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두고 일하는 자영업자 수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지난달 24만6000명 감소하며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발 경기 침체로 아르바이트생 등을 해고하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15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7월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127만4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7월(152만명)보다 24만6000명 감소했다. 1991년 4월(125만1000명) 이후 30년3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또 전년 동월 대비로는 7만1000명 감소하며 3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982년 7월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장 기간 감소다.
그 대신 고용원을 두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는 2019년 7월보다 13만5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생 등 고용원을 내보내고 '1인 자영업자'로 대거 흡수되는 모습이다.
[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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