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진 . 사진ㅣ스타투데이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여자) 아이들’ 멤버 서수진(23)이 팀에서 탈퇴한다. 의혹이 불거진 지 반년 만이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14일 “서수진에 관련된 논란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금일 부로 서수진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6인조였던 (여자)아이들은 5인 체제로 활동하게 된다. 큐브는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진은 지난 2월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폭로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당시 누리꾼은 “서수진이 중학생 시절 화장실에서 자신의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며 “‘이제부터 XXX왕따’라는 단체문자를 돌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또 “내 동생의 돈을 뺏어가고 괴롭힌 애가 아이돌이 돼 TV에 뻔뻔하게 얼굴들고 나온다”다고 분노하며 배우 서신애도 자신의 동생과 함께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진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학생 본분에 맞지 않은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운 적은 있지만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에 대해서도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면서 “이분께도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 죄송하다”면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 달라고 했다.
서신애는 “스쳐 지나가는 듯했던 말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마음속 깊이 상처가 된 말들로 지금까지 남아있다”며 “본인은 기억이 나지 않고 나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하는데, 맞다. 일방적인 모욕이었을 뿐이다. 내 뒤에서 본인의 무리 속에서 함께했던 멸시에 찬 발언과 행위들조차 절대 아니라 단정하니 유감”이라는 글로 사실상 학교 폭력을 시인했다.
수진은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3월부터 팀 활동을 중단했고. 아이들은 5인 체제로 유니버스 뮤직 음원 ‘라스트 댄스’(Prod. 그루비룸)를 발표하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