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90) 전 대통령이 고(故) 조비오 신부 사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을 받은 뒤 부축을 받으며 지난 9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법을 나가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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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군부의 헬기 사격 사실을 부정하며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피고인 전두환(90) 전 대통령이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한국일보 취재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전날 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으며 건강 이상 여부를 검사받고 있다. 그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 증세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이번 광복절 연휴에 퇴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참석한 이후 252일만이었다. 그는 피고인석에 앉아 꾸벅꾸벅 졸다가 재판 시작 25분 만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경호원의 부축을 받고 퇴정했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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