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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위안부 문제' 끝나지 않은 전쟁

유승민 "위안부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이뤄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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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머니투데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서울 용산구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에서 열린 공노총 대선정책기획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8.11/뉴스1


[the300]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와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일본의 사죄를 받으면 족하니 나를 사용하라'던 고 김학순 할머님의 증언이 귓가에 쟁쟁히 들리는 듯하다"며 "김학순 할머님의 용기어린 결단은 240명의 피해여성들의 동참으로 이어졌고 이는 일제의 여성 학대와 만행을 세상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 안타깝게도 위안부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240명의 위안부 피해자들은 대부분은 고인이 되시고 이제 열네 분만 생존해 계신다"며 "가해자인 일본은 여전히 위안부 문제에 미온적이고 문재인 정부 역시 그날의 생채기만 더 악화시켰을 뿐 아무런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 할머님들을 위한 지원금을 유용하고 정치적 입신양명의 기회로 이용한 사람은 버젓이 고개를 들고 국회의원 노릇을 하고 있다"며 윤미향 무소속 의원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할머님들의 영령 앞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피해 할머님들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일본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현재 중단되다시피 한 위안부기록물 역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돌아가신 할머님들의 명복을 빌며 부디 평안히 영면하시길 빈다. 살아계신 할머님들의 건강을 빈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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