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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준수·카이·서은광·도겸 등 아더 4인 인터뷰 "어려운 시기 위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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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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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개막을 6일 앞두고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이 직접 얘기하는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연습의 막바지였던 지난 7월 강서구의 한 연습실에서 촬영 된 이번 인터뷰 영상은 ‘아더’ 역을 맡은 네 명의 배우가 추가된 넘버와 1막 엔딩의 변화, 업그레이드 된 무술 등 알고 보면 좋을 관전 포인트와 즐거운 연습실 에피소드 등을 밝히며 깨알 스포일러를 선보였다.

김준수는 이번시즌 새롭게 추가된 솔로곡 ‘언제일까’에 대해, “'물론 지금은 너무 힘이 들지만, 언젠가는 찬란한 햇살이 비춰서 이 모든 걸 이겨낼 거야'라는 희망찬 메시지를 담고 있는 곡”이라고 설명하며 “계속되는 전쟁에 폐허가 된 마을을 바라보며 부르는 노래하기도 하지만,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 분들께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부르겠다”며 재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카이는 1막의 마지막 장면이 초연 때와 확연히 달라지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초연에서는 아더가 엑스칼리버를 부여 받고 왕위에 오르는 대관식으로 희망차게 1막을 마무리 했다면, 이번 시즌에는 아더의 강한 분노가 표출되는 장면에서 1막이 마무리된다. 인터미션 시간에 2막을 기대하고 상상해볼 수 있는 좋은 장면으로 꾸며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귀띔해 호기심을 더했다.

'엑스칼리버' 두 번째 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서은광은 '가장 좋아하는 장면'과 관련해 새로운 넘버 '찬란한 햇살'을 소개했다. 그는 “켈틱풍의 넘버인 ‘찬란한 햇살’은 굉장히 능수능란한 '랜슬럿'과 대조되는 귀여운 '아더'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찬란한 햇살' 넘버의 포인트도 짚었다. 짧게 공개된 연습실 현장에선 스텝을 신나게 밟는 서은광과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더했다.

도겸은 업그레이드 된 무술과 관련해 “이번 시즌 역시 무거운 칼을 들고 하는 액션 신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다양하고 화려한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설렌다”라고 귀띔했다. 도겸은 “모든 분이 심혈을 기울여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난 '엑스칼리버'와 또 다른, 새롭게 다듬어진 '엑스칼리버'를 보러 와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했다. 초연 당시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과 아름다운 넘버로 객석 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시즌은 역대급 캐스팅 완성과 아더의 솔로곡 2곡을 포함한 5곡의 새로운 넘버를 추가했다. 지난달 진행한 1차 티켓 오픈 직후 인터파크 티켓과 멜론 티켓 사이트 내 전체 작품 예매 순위에서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일부 회차는 30초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 이지훈, 에녹, 강태을, 신영숙, 장은아, 민영기, 손준호, 최서연, 이봄소리, 이상준, 이종문, 홍경수 등이 출연한다. '엑스칼리버' 두 번째 시즌은 오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한다.

사진= EMK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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