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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보이스4' 작가 "장혁x이진욱=마초→송승헌=젠틀..대역없이 액션까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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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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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OCN ‘보이스4’ 마진원 작가가 장혁, 이진욱에 이어 극을 이끌어 준 송승헌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진원 작가는 12일 OSEN과 진행한 ‘보이스4’ 종영 기념 서면 인터뷰에서 “시즌1 장혁 배우와 시즌2~3 이진욱 배우가 ‘아픔을 지닌 저돌적인 마초 형사의 상징’이었다면 시즌4 송승헌 배우는 부드럽고 젠틀한 이미지였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과 경찰로서의 품위와 자존심을 잃지 않는 데릭 조 캐릭터와 너무나도 잘 맞아 캐스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촬영 전 미팅에서 송승헌 배우에게 시즌 1, 2, 3에서 나온 남자주인공 캐릭터의 장점을 다 피하면서 매력을 줘야 하는 까다로운 캐릭터일 수 있다는 말을 했다. 게다가 미국 경찰에게 입양된 아동학대 피해자 전사(前史) 역시 쉬운 연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승헌 배우는 흔쾌히 도전했고 최고의 데릭 조 형사를 연기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승헌은 ‘보이스4’에서 LAPD 갱전담팀의 팀장이자 골든타임팀에 합류한 ‘데릭 조’ 역으로 활약했다. 데릭은 어릴 적 어머니의 의문스러운 죽음과 입양 후 양부의 학대라는 안타까운 과거가 있고, 동생이 서커스맨이라는 살인마에게 끔찍하게 살해당한 후 혼란과 충격 속에 골든타임팀과 공조 수사를 시작한 인물이다. 시즌1의 장혁과 시즌2~3의 이진욱이 마초 형사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면 송승헌은 이들과 결을 달리해 안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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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원 작가는 “사실 데릭 조는 현장에서 무작정 앞만 보며 달리는 형사가 아니라 사건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위로할 줄 아는 인물이다. 액션 역시 기대는 했지만 예상 이상으로 너무나 잘해줬다. 한국에 아픔이 있는 입양아 출신의 데릭 조라면 미국 내 인기 스포츠를 많이 했을 거란 무술 감독님의 판단 하에 프로레슬링, 유도, 크라브마가 기술로 순식간에 상대를 제압하는 액션을 짰는데 송승헌 배우가 너무나도 멋지게 소화했다고 한다”며 송승헌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특히 촬영 당시 미리 준비한 와이어 없이 개사육장 2층 난간으로 올라간다거나 차에 부딪히는 등 대역 없이 다수의 액션을 소화하는 열연으로 현장을 감동시켰단 얘기도 들었다. 이러한 송승헌 배우가 연기한 데릭 조의 배려와 희생, 리더십이 이번 시즌 남자 주인공의 매력임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보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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