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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결사곡2' 유정준 PD "쫑파티 없는 종영, 실감 안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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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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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결사곡2' 유정준 PD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지담 사무실에서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2'(결사곡2) 유정준 PD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8일 최종 시청률 16.6%를 기록하며 종영한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 부혜령(이가령 분), 사피영(박주미), 이시은(전수경)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종영 소감을 묻자 유정준 PD는 "오랜 시간 작가님을 비롯해 제작사, 스태프, 배우분들이 생각난다"며 "저는 옛날 사람이라 작품이 끝나면 몇 차례에 걸쳐서 쫑파티를 빙자한 술자리를 갖곤 했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하지 않나. 그래서 끝났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카메라, 조명 맡았던 분들끼리만 4인 이하로 만났고, 어제는 시즌1 때 동시녹음 맡으신 분과 함께했다. 새로운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폭넓은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서 그는 "저의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신데, 제가 연출하거나 관련된 작품에 대해서 '잘 봤어'라고 말하시지 구체적인 말씀을 하진 않았다. 그런데 이번엔 주변에서도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은 관심 갖고 계셔서 약간 '연출한 작품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는 게 이렇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나오기 전에 15년 전에 알게 된, 잘 지내다가 요즘 잘 못 만나는 사적으로 아는 어른이 계시다. 그 분이 연락을 하셔서 '유감독 잘 보고 있다', '시즌3 하는거냐'고 이야기하셨다"며 "이게 드라마의 힘이 아닌가 싶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인기도 있는 걸 보고 여기에 참여하게 된 것이 뜻깊고 새롭다"고 덧붙였다.

사진= TV조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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