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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이재인 "유아인, '라켓소년단' 보고 울었다고…응원 감사해"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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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재인이 '라켓소년단'을 마친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이재인이 '배드민턴 천재'로 나선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은 15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하며 지난 9일 종영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드라마로, '힐링 드라마'라는 호평 속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중 이재인은 배드민턴을 제외한 모든 것에 무관심하며 무뚝뚝한 한세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세윤은 완벽주의의 노력형 천재로, 최연소 국가대표의 꿈을 이뤄냈다.

이재인은 종영을 앞둔 지난 3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배드민턴 주니어 1위'인 캐릭터를 표현한 이재인의 실제 실력은 어느 정도 될까. 이재인은 "중간?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학교 체육시간에 제일 잘할 수 있는 정도? 체육 시간에 배운 적은 있었는데 평소에 제가 알고 있던 배드민턴하고 선수들이 하는 배드민턴이 진짜 다르더라. 새로운 기술들이나 선수들이 하는 훈련을 하는 게 새로운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이재인은 '라켓소년단'을 위해 연습을 4-5개월 정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주일에 세네 번씩 항상 가서 연습을 했다. 저는 좀 늦게 시작한 편이라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하루에 보통 두세 시간은 쳤던 것 같다. 배드민턴 공 바구니가 큰 게 있는데 그걸 두 통 세 통씩 비운 것 같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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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선수처럼 적은 훈련 일지가 공개되기도 했다.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묻자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없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힘든 부분들은 솔직히 많았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게 답답할 때도 있었는데 촬영이 지속되면서 체력도 실력도 좋아지다 보니까 경기하는 재미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쉬는 시간에 배드민턴 치면서 재미를 많이 찾았던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라켓소년단’에는 배우 이규형, 김슬기, 강승윤,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 등이 특별 출연하며 보는 재미를 배가시켰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가 있냐고 질문하자 이재인은 "김기자 역할의 최대훈 배우님이 기자시니까 경기할 때마다 나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재인은 "사실 기자님이 응원하고 인터뷰하고 응원하러 와주시는 거지 않나. 경기하면서 정말 힘든데 그때마다 응원해주시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얘기도 많이 하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던 기억이 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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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은 월화극으로 시작해 중간에 주1회 방영으로 편성됐다. 종영일은 원래 3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2020 도쿄 올림픽 편성으로 인해 미뤄졌다. 이런 가운데 배우 유아인이 SNS를 통해 결방 아쉬움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재인은 유아인, 라미란, 오정세, 안재홍과 함께 영화 '하이파이브'를 촬영 중이다.

이에 대해 이재인은 "유아인 배우님이 '라켓소년단'을 보기 시작하셨다고 해서 엄청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다. '이번 화 재밌었다'고 얘기해주실 때마다 되게 감사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또 울었다고 해주시기도 했다. 다들 현장에서 드라마 재밌게 봤다는 얘기 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며 막내미를 자랑했다.

이재인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차기작 '하이파이브'를 언급하며 "아무래도 큰 작품에서 큰 역할을 맡는 거다 보니까 긴장도 많이 했다"며 "이 기회를 잘 잡고 연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진짜 많이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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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재인은 '라켓소년단'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재인은 "봐주셔서 감사하단 얘기를 하고 싶다. 시청자분들이 봐주셨기 때문에 완성됐다는 생각을 항상 한다. 저희가 찍으면서 느꼈던 많은 감정들, 시간들, 추억들을 시청자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고, 그렇게 되도록 연기를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또 이재인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좋은 인연들을 만났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며 "예쁜 마무리를 지을 수 있던 것 같아서 좋았다. 시청자분들도 이 드라마를 떠올렸을 때 '그 드라마 정말 좋았다'고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사진=박지영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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