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2' 부배 "박주미와 결혼 엔딩? '왜 이렇게 된거지' 대화"[인터뷰 종합]

[OSEN=최규한 기자]

[OSEN=박판석 기자] 배우 부배가 '결사곡2'의 파격적인 엔딩과 함께 배우로서 각오와 임성한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부배는 최근 진행한 OSEN과 인터뷰에서 종영 소감에 대해 "열심히 달려왔는데, 시원섭섭하다. 시즌3에 대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종영한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는 서동마(부배 분)이 사피영(박주미 분)과 결혼식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판사현(성훈 분)은 아미(송지인 분)과 결혼했고, 송원(이민영 분)은 서반(문성호 분)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부배는 박주미와 충격적인 엔딩에 대해 궁금하다고 밝혔다. 부배는 "배우들 역시 시청자 입장과 똑같다.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하다. 박주미 역시도 저와 '왜 이렇게 된거지'라고 대화를 나눌 정도다"라고 말했다.

[OSEN=최규한 기자]

부배는 시즌1과 시즌2에서 재벌 2세로서 당당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부배는 "서동마는 자신감이 있고 여유있는 모습이 매력이다"라며 "나쁜 남자인 면만 빼면 저와 비슷하다. 저도 미식가이고 운동도 좋아하고 부지런하다. 대본 보면서 비슷해서 놀란 적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성한 작가의 선택을 받은 그는 임성한 작가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부배는 "임성한 작가님에게 제일 감사하다. 미팅을 가서 그 자리에서 질문을 하시더니 바로 캐스팅을 해주셨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다. 기분 좋은 미팅은 처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임성한 작가의 대본은 쉽지 않았다. 그는 "임성한 작가의 대본 때문에 힘들었다. 다른 대본은 대사만 있고 행동이나 그런 것을 만든다. 하지만 임성한 작가의 행동까지 하나하나 다 적혀있다. 말을 하면서 숟가락을 드는 것 까지 다 적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숙지 해야한다"라고 전했다.

부배는 평소 운동으로 단련된 탄탄한 몸매를 보여주며 호평으 받았다. 그는 "운동을 오래 했어서 수영장이나 운동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장면들은 준비한 만큼 나와서 좋았다. 주변에서도 '이번 작품은 잘 어울린다', '실제 네 모습같다'라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털어놨다.

[OSEN=최규한 기자]

부배는 가족과 떨어져서 배우 생활을 하고 있다. 부배는 "제가 혼자 한국에 나와있다. 뭘 하려고 나왔으니까 해내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 크다. 다시 돌아가게 되면 실패를 하는 거니까. 그런 계기가 크다. 아미와 같은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자신감 넘치고 야망 넘치는 서동마를 연기했던 부배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지적인 배우가 되가 싶다는 소망도 전했다. 부배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거기에 더해 지적인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만난 부배는 연기에 대한 욕심과 야망이 흘러 넘쳤다. 여전히 보여준 연기보다 보여 줄 연기가 더 많은 부배의 또 다른 변신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