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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中샤오미,삼성 제치고 스마트폰 '세계 1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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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포트 월별 보고서
6월 샤오미 17.1%...삼성 15.7%
삼성 제치고 월별 점유율 첫 1위
삼성 공급 부족 틈타 점유율늘려


[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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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츠 월별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샤오미는 17.1% 판매 점유율로 삼성전자와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5.7%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서 2위로 떨어졌다. 애플은 14.3%의 점유율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샤오미는 지난해 월간 점유율에서 애플을 잠시 제친 적은 있었지만 삼성전자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의 6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6% 증가해 모든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샤오미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도 삼성전자에 이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5년 6월 샤오미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2%에 불과했다. 당시 삼성전자(21.9%), 애플(14.2%)과의 격차도 컸다. 하지만 샤오미는 6년 만에 두 회사를 무섭게 추격하며 글로벌 1위를 노리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됐다.

샤오미의 성장세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본격화된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됐다.

화웨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샤오미가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2분기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여기에 부품난에 따른 삼성전자 공급 부족의 반사이익을 누린 영향으로 보인다.

타룬 파탁 리서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화웨이 쇠퇴로 샤오미가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공격적인 노력을 계속 기울이고 있다"며 "샤오미는 중국과 유럽, 아프리카 등 화웨이의 주력 시장에서 확장해왔다. 6월에는 삼성전자의 공급 제약이 맞물리는 등 시장 역학 관계가 도움을 줬다"고 분석했다.

바룬 미쉬라 수석 애널리스트도 "618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로 6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전월 대비 16% 성장했다"며 "삼성전자의 6월 생산 차질로 폭넓은 시장을 커버하는 샤오미가 반사이익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즉 삼성전자 갤럭시A시리즈 공백이 사오미의 최대 수혜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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