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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③] 주병진, A 씨에게 보낸 메시지 공개 "평생을 트라우마"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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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주병진이 최근 폭행 시비와 관련해 A 씨에게 보낸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주병진은 지난 5일 YTN star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소재의 한 호텔 사우나에서 40대 남성 A 씨와 갈등을 빚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로 목례만 가끔 주고 받는 사이였는데 다짜고짜 자신이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20년 전의 '꽃뱀사건'을 언급하더라. 그 사건은 내 인생을 180도 바꾼 사건이며 지금도 가슴이 아픈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건"이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이 가운데 주병진은 A 씨와 다툼이 있은 후 그에게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을 공개했다 그는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 겪은 사건으로 인해 여전히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음을 이 메시지를 통해 절절히 고백하고 있다.

주병진은 어떤 사람의 가슴 속 깊은 곳에는 그 사람이 살아있는 동안 절대 아물지 않는 크고 깊은 상처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라며 "수 십 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악몽은 되살아나고 눈 감는 그날까지 상처의 아픔은 지속되기 때문에 공황장애등의 약을10년 넘게 복용하며 평생을 트라우마와 싸우면서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기도 합니다"라고 메시지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렇게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고통받고있는 당사자에게 그것도 큰 친분이나 이해관계도 없었던 상대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지나간 재미있었던 사건 이야기 하듯이 해버리고 또 그 사건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쓴다고 한다면 과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사자의 입장은 어떠했겠습니까?"라며 "아픈 상처를 꼬챙이로 후비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웃고있는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나요?"라고 호소했다.

주병진은 이후 "우리 서로 그날 기억을 잘 더듬어 내가 그토록 흥분한 이유가 무었이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라며 " 내가 지금
장문의 글을 쓰는 것을 혹시라도 사건을 빨리 마무리 하려는 생각으로 쓴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말 아 주기를 간곡히 바랍니다"라고 A 씨를 달랬다.

그는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비굴하지 않기를...남자답지 않지 않기를...치치졸하지 말고, 될 수 있는 대로 거짓말 하지 말기를 노력하고 있소이다. 말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합시다. 내 나이 63이오. 지금 많이 자제하고, 많이 누르고, 차분해지려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라며 "마지막으로 만나서 이야기 하길 원합니다"라고 A 씨를 향한 메시지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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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주병진 메시지 전문

어떤 사람의 가슴 속 깊은곳에는
그 사람이 살아있는동안
절대 아물지 않는 크고 깊은 상처가
숨어 있을수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그 상처가 너무나 커서
수십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그 악몽은 되살아나고
눈 감는 그날까지 상처의 아픔은
지속되기 때문에
공황장애등의 약을10년 넘게 복용하며
평생을 트라우마와 싸우면서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생을 송두리채 바꿔놓은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고통받고있는 당사자에게
그것도 큰 친분이나 이해관계도 없었던
상대가
아무런 거리낌없이 지나간 재미있었던
사건 이야기 하듯이 해버리고
또 그 사건을 소재로 시나리오를 쓴다고 한다면
과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사자의
입장은 어떠했겠습니까?
얼마나 당황스러웠을 것이며
그 모욕감과 수치스러움, 분노는 어땠을까요?
아픈상처를 꼬챙이로 후비고, 상처에 소금을 뿌리며 웃고있는 사람을 보는 느낌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이런 이야기가 계획적이고 사전에
작정하고 시작했다고 보이나요?
도대체 그럴만한 이유가 조금이라도 있었나요?

대부분의 예상치 못했던 사건에는
그 원인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 서로 그날 기억을 잘 더듬어
내가 그토록 흥분한 이유가 무었이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합시다

확실히 해 둘것은 내가 지금
장문의 글을 쓰는것을
혹시라도 사건을 빨리 마무리 하려는 생각으로
쓴다거나 하는생각은 하지말아 주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나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비굴하지 않기를...
남자답지 않지 않기를...
치졸하지 말고, 될수있는 대로 거짓말 하지 말기를
노력하고 있소이다

말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합시다
내 나이 63이오
지금 많이 자제하고, 많이 누르고,
차분해지려 많이 애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나서 이야기 하길 원합니다.

[사진제공=MBC]

YTN star 곽현수 (abroa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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