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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월드 클래스는 다르다"…브라질 주장 알고보니 김연경 '베프', 터키 주장도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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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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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이번에도 절친을 울릴 수 있을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오후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세계 랭킹 2위 강팀으로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예선에서도 한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상대 전적에서 18승 45패로 열세다. 한국이 이긴 것은 2019년 9월이 마지막이다. 당시 월드컵에서 3-1로 이긴 후 최근까지 2연패다.

이런 가운데 절친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양팀 주장인 한국의 김연경과 브라질 나탈리아 페레이라(32)는 각별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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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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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는 과거 터키 리그에서 활약할 당시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에서 두 차례나 김연경과 같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국제배구연맹도 두 팀의 조별 예선 맞대결 뒤 두 선수의 우정을 조명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두 선수는 지금도 채팅과 전화를 주고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8강에서 만난 터키 주장 에다 에르뎀(34)도 김연경과 절친사이다. 페네르바체 시절 처음 만난 후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에르뎀은 지난 2017년 김연경이 페네르바체를 떠나 중국 상하이로 팀일 옮기게 되자 자신의 SNS에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 안녕, 항상 그리울거야"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연경과 꼭 껴안고 있는 사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4일 세계랭킹 4위 터키를 5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준결승 전에 진출했다.

이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사상 첫 은메달을 확보한다. 세르비아와 미국의 승자마저 이길 경우 금메달을 목에 건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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