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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연경, 오늘 밤 9시 브라질 절친 '나띠'와 배구 준결승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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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0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준결승전 한국 대 브라질 경기, 오늘(6일) 밤 9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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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질 배구 선수 나탈리아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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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의 전설' 김연경이 4강 터키전에서 절친 에다 에르뎀과 치열한 승부에서 승리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브라질과의 준결승전에선 절친 나띠와 재회한다.

2020 도쿄 올림픽 4강에 진출한 한국 여자 배구팀은 6일 밤 9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펼친다. 한국은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을 노린다.

과거 한국은 1972년 뮌헨, 1976년 몬트리올, 2012년 런던에서 치른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모두 아쉽게 패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브라질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강적이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6승) 행진 중이기도 하다. 한국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8승 45패로 열세다.

브라질을 이기면 한국 배구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이후 미국-세르비아 경기의 승자와 금메달을 두고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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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브라질 배구 선수 나탈리아 페레이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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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과거 터키 리그 페네르바흐체와 에즈자즈바시으에서 두 차례 함께 팀을 이뤘던 양 팀 주장 김연경(33)과 나탈리아 페레이라(32)의 만남이 관심을 모은다. 2005년 청소년 대표 시절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배구계 절친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팬들은 페레이라를 '나띠'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페레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여러 차례 게재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페레이라는 "김연경은 배구계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 나에게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난 여전히 김연경의 팬이고 코트 밖 좋은 친구다. 항상 잘 되길 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페레이라는 현재 여자 배구 한국팀 감독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페레이라는 2018-2019 시즌 브라질 미나스 소속 당시 라바리니 감독의 지휘 하에 있었다. 페레이라가 김연경에게 한국팀 감독으로 라바리니를 추천했다고.

이번 올림픽에서 김연경은 4강 진출 팀 선수 중 득점 2위(115점), 디그 4위(세트당 평균 2.63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페레이라는 이번 대회 교체 선수로 주로 투입되고 있다. 두 절친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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