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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경덕 교수, 광고에 욱일기 문양 사용한 '애플'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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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욱일기 문양이 연상되는 소품을 사용한 애플의 광고 영상에 대해 문제제기에 나섰다.

서 교수는 애플에 "아시안에게 사과하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6일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12의 내구성을 홍보하기 위해 선보인 광고영상에서 욱일기를 연상시키는 소품을 사용한 장면을 내보냈다. 한 남성이 요리하고, 그 앞에 놓인 냄비에 욱일기 문양의 디자인이 들어가있다.

현재 한국에 송출되는 광고에는 이 부분을 흐리게 처리했고, 아이폰 공식 계정에는 이 영상을 찾아볼 수 없도록 돼 있다.

서 교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라면 비즈니스 해당국의 국민적 정서를 정확히 인지할 줄 알아야 하는게 비즈니스의 기본"이라며 "애플은 이번 일로 상처를 준 아시안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항의 메일에는 욱일기가 독일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 라는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영어 영상도 첨부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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