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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올림픽] '인간승리' 심장마비 이겨낸 여자 경륜 금메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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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장마비를 극복하고 올림픽 메달을 딴 네덜란드 섀넌 브라스페닝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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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경륜 금메달 리스트인 네덜란드의 섀넌 브라스페닝스(30)의 '인간승리' 스토리가 이목을 받고 있다.

브라스페닝스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과거를 극복하고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6일 영국 BBC는 '6년 전 심장마비 극복한 브라스페닝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선수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BBC는 "올해 30세인 이 선수는 네덜란드의 기수로 올림픽에 참가했다. 5년 전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팀 동료 한명이 경기 중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보고도 침착함을 유지한 끝에 메달을 땄다"고 전했다.

브라스페닝스는 지난 2015년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당시 동맥을 넓히는 스탠트 수술을 받은 브라스페닝스는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다시 사이클을 탔고, 도쿄 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브라스페닝스는 "내가 다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데 6개월이 걸렸고, 다시 예전 수준으로 돌아오고 몸이 좋아졌지만 건강에 대한 확신을 할 수 없었다"며 "순수한 열정과 본능으로 경륜 경기에 임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금메달 획득 소감을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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