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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기현 "안철수, 통 큰 결단해야…사람이 작아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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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에 충언, 자꾸 지체하면 결국 타이밍 놓쳐"

"安, 정권교체 흐름서 제 몫 '5%' 챙기나"

尹·崔, 당 행사 불참 두둔…"체질 맞춰 움직여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5.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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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좀 통 큰 결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합당하면 국민의힘 경선버스에 안 대표가 타는 건가'라는 질문을 듣고 "(지난 4·7 재보궐선거를) 다시 돌이켜보면 그때 (국민의힘에) 입당하셨으면 지금 서울시장은 안철수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꾸 지체하시게 되면 결국은 타이밍을 놓치게 될 것이다라는 그런 정말 진심으로 나오는 그런 충언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철수 대표가 윤석열, 최재형, 또 바깥에 있는 김동연, 이런 분들하고 연대해서 하나의 제3의 세력을 만들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며 "그 추측이 지금 만약에 사실이라고 그러면 그 틀이 다 깨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심판, 정권교체가 역사적 사명이라고 하셨고 그 일을 위해서 자기가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면 그 말씀에 따라서 행동하셔야 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한다"고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안 대표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감정싸움을 이유로 협상을 재개하지 않는 데 대해 "사소한 개인적 감정을 가지고 얘기한다고 하니 사람이 작아보이지 않습니까?"라고 되묻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11월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유권자들이) 정권교체라고 하는 큰 흐름을 형성하고 있는 것인데 거기에 삐죽 나와서 '나는 내 것 챙기겠습니다'하고 '(국민의당 지지율인) 5%'라면 국민이 그 5%를 인정하겠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5%가 0%가 되는거다"라며 "큰 흐름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 국민의힘 유력 대권주자들이 당 경선준비위원회가 마련한 행사에 연거푸 불참한 데에는 "지금은 후보들의 시간이 아닌가 한다"며 두둔했다.

그는 "지금부터는 함께 모아서 뭐 이렇게 이벤트를 하는 것보다도, 후보자들에게 각자가 자신의 프로그램과 체질에 맞춰서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5일) 경선 예비 후보 전체회의에서 후보들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향해 성토한 데에 "각 후보들마다 자신의 역량을 좀 더 부각시키기 위해서 상대방에 대해서 약간씩 공격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각 후보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입장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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