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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신한금융투자 “스튜디오드래곤, 상승 동력 더해지면 주가 탄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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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6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모멘텀(상승 동력)만 더해지면 주가는 다시 탄력적으로 오를 것으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060억원, 영업이익은 138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는 하회했지만 여전히 견조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에 인식된 대형 드라마 수익으로 역 기저효과가 있었고 계열향 편성도 올해 중 가장 부진했던 분기”라며 “총 4편의 편수 감소로 매출액은 역성장했지만 드라마 IP의 효율화는 지속적으로 돋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은 외형 감소에도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고 했다.

3분기에는 매출액이 다시 두자릿수로 증가한다고 홍 연구원은 추정했다. 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1374억원을 전망한고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예상한다”며 “중국 수익(빈센조 등)은 3분기가 아닌 4분기에 인식된다고 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는 2분기 대비 드라마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너는 나의 봄, 악마판사 등이 이미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달 더 로드, 갯마을 차차차 등이 시작된다. 티빙 오리지널 약 2편도 공급된다.

중국향 모멘텀도 기대 요인이다. 홍 연구원은 “현재 아이치이를 포함한 BAT와 협업이 지속되고 있고, 중국이 원하는 드라마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라면서 “규제 완화를 가정할 경우 이익은 급격히 증가하는 구조로 중국향 수익을 가정한 4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훌쩍 상회한다”고 추정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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