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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세계 최고의 선수가 떠난다니'...바르사 팬들, 충격 소식에 캄프누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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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충격적인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캄프 누에 모여 믿기 힘든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6일(한국시각) 갑작스럽게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 불발 소식이 전해지고 메시가 팀을 떠난다고 구단이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서만 17년의 선수 생활을 보냈고 유스 시절까지 합하면 21년간 구단에 헌신해 온 메시의 결별 소식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홈구장 캄프 누에 모여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캄프 누에 팬들이 모여 구단의 발표에 놀랐고 불만족스러워한다. 몇몇 그룹의 팬들은 구단 발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정이 가까워지고 통금 시간이 다가와 팬들은 집으로 가야 했지만 팬들은 소란 없이 매우 명확한 방법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 이탈에 대한 분노를 표현했다. 많은 사람이 라포르타 회장을 선임했고 그는 메시를 붙잡을 유일한 인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팬들은 속았다고 느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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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선이 공유한 영상에는 한 바르셀로나 팬은 메시의 유니폼을 들고 캄프 누의 출입 게이트 철문을 붙잡고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구단의 상징이었던 메시의 결별을 믿기 힘든 듯 메시의 유니폼을 붙잡고 오열했다.

누구도, 메시마저도 상상할 수 없었던 상황이 펼쳐졌다. 메시는 2004/0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해 라리가 우승만 10회, 스페인 국왕컵 우승 7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기록하며 1990년대 말부터 이어져 온 구단의 암흑기를 벗어나게 한 장본인이다. 83년 구단 역사에 메시는 라리가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3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방만한 재정 운용이 결국 메시의 결별을 초래하는 결과까지 낳고 말았다. 조셉 바르토메우 전 회장의 사퇴와 신임 회장 조안 라포르타 회장의 선임으로 메시의 재계약이 성사되리라 확신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상황이 재정위기에 이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

사진=Reuters/연합뉴스/트위터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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