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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싱어게인’ 이승윤, ‘슬기.zip’서 패션 철학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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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승윤 슬기zip 출연 캡처 /사진=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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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승윤이 슬기와 함께 반전 케미를 뽐냈다.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지난 5일 밤 레드벨벳 슬기가 진행하는 네이버 나우 ‘슬기.zip’에 출연했다. 이승윤이 출연한 네이버 나우 ‘슬기.zip’은 레드벨벳 슬기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호스트로 나선 라이브 쇼로, 게스트와 팬들을 집에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노는 콘셉트로 진행하는 방송이다.

이날 이승윤은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슬기는 이승윤의 노래에 코러스를 넣어주며 완벽한 호흡을 뽐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라이브가 끝난 후 슬기는 “찢었다. 제가 승윤 씨의 노래에 참여하다니 너무 영광”이라며 이승윤의 무대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OOTD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이승윤은 “일단 저는 죄수복”이라며 엉뚱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윤은 평소 본인의 스타일에 대해 ‘꼬안꼬’라고 대답해 눈길을 모았다. 이승윤은 “꼬질한 듯 안꼬질한 듯 꼬질한 스타일이다. 평상시에 넝마 같은 옷을 입는다”라며 본인만의 패션 철학을 소개했다.

이승윤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을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곳에선 저랑 밴드를 같이 했던 희원이, 랑세, 용희를 말했었다. 근데 스트링 편곡을 준비한 이종한 작곡가라는 친구에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옛날부터 많이 도와줬고 이번에도 스트링 편곡을 도와줬다”라고 답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승윤은 이날 팬덤명 ‘태태문’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승윤은 “팬분들이 지어달라고 하셔서 이 세상 누구도 안해봤던 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태정태세문단세’ 어떠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슬기가 “아직 임시인 거냐”라고 묻자 이승윤은 “그렇다. 좋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바꿔 달라는 분들도 계신다. 근데 그냥 바꿔 달라는 게 아니라 심하게 극혐한다”며 “여러분. 슬기 님께서 멋진 이름이라고 하셨다. 재고해 달라”라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슬기는 이승윤이 ‘싱어게인’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Honey’를 언급하며 “조회수 1400만인 거 알고 있냐. 저도 거기 보탰다”라고 덧붙여 팬심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Honey’를 선곡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제가 ‘싱어게인’이 자작곡 대회인 줄 알고 나갔었다. 근데 예심을 거치면서 ‘이거 커버곡 하는 거구나’를 알았다. 그때 제가 완창할 수 있는 한국 가요가 이 곡밖에 없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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