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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SG 10번' 메시 사진에 '좋아요'...네이마르는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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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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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네이마르가 FC 바르셀로나와 결별이 확정된 '전 동료' 리오넬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 합성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바르셀로나는 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와의 재계약 결렬 소식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구단은 메시는 합의에 이르렀지만 경제적, 구조적 장애로 인해 공식적인 재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양측 모두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고 발표했다.

메시는 올해 6월 30일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됐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은 계속 이어왔다. 메시가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는 동안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협상을 벌였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협상 결렬이었다. 바르셀로나의 재정적인 문제를 비롯해 프리메라리가의 샐러리캡 제한 등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재계약은 불발됐다. 결국 메시는 20년 만에 유소년 시절부터 몸 담았던 구단을 떠나게 됐다.

이 소식에 미소 짓는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네이마르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브라질 'TNT스포츠'가 올린 메시와 PSG 유니폼 합성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림 속 메시는 PSG 10번 유니폼을 입고 있고 네이마르와 포옹하고 있다.

두 선수의 두터운 친분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4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일명 'MSN(Messi-Suarez-Neymar)'이라는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들은 2014-15시즌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동시에 석권하며 트레블이라는 큰 업적을 세웠다. 지난 2017년 네이마르가 이적료 2억 2000만 유로(약 3,000억 원)에 PSG로 이적한 뒤에도 메시와 가깝게 지내며 주기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PSG행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메시는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다. PSG는 지난 여름부터 메시 영입을 고대한 만큼 이번 여름 그를 품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메시가 이번 여름 네이마르를 비롯한 PSG 선수들과 함께 여름 휴가를 보낸 점도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메시는 이번 여름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고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 뒤 여름 휴가 중 네이마르, 레안드로 파레데스, 앙헬 디마리아, 마르코 베라티와 만났다. 이들과 함께 기념 촬영 사진도 퍼지면서 메시가 PSG로 갈거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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