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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준석 "'윤석열 15분 대기'가 군기잡기? 오히려 배려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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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을 비롯한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사진=뉴스1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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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른바 '윤석열 군기잡기' 의혹에 대해서 해명했다. 이 대표는 "결단코 그런 일이 없었다"며 의혹 제기 이면에 자신과 윤 후보 간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에 대해 의심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SNS에서 "지난 2일 윤석열 후보가 15분간 밖에서 기다린 것을 놓고 무슨 벌 세운 것인양 계속 보도되는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그날 오전 9시에 장성민 전 의원 입당식과 윤석열 총장의 지도부 상견례가 예정돼 있었고 이는 전날 보낸 공지문자에 명시되어 있었다"면서 "윤석열 총장 측에서 장성민 전 의원과 같이 행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불편하다고 알려와 최고위원회의 이후에 참여하도록 지도부에서 오히려 일정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고위원회의 최고위원들의 공개발언 길이를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회의 종료시점은 가변적이다"며 "오히려 그날 최고위는 일상적으로 진행하던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윤석열 총장 상견례를 진행"한 사실을 알아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는 장성민 전 의원 측이 가장 기분이 나빠야 될 상황으로 양해해 준 장 전 의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느 후보인지를 막론하고 캠프 관계자가 지도부와 후보 간의 갈등을 유도할 경우 정확하게 사실관계들을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7월 30일, 이 대표가 광주로 내려간 사이 전격 입당하며 '이준석 패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지난 2일엔 윤 후보가 인사차 당을 찾았지만 약 15분 동안 회의실 밖에서 대기하는 일도 있었다. 또한 윤 후보가 지난 4일 당이 마련한 '쪽방촌 행사', 5일 '예비후보 전체 간담회'에 불참하자 이 같은 배경을 두고 '이준석 패싱', '힘겨루기' 등 온갖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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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준석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하기 위해 회의실에 들어서고 있다. 당시 윤 후보는 최고위가 끝날 때까지 15분여동안 회의실 밖에서 대기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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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윤석열 #군기잡기 #이준석패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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