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4차 유행에 베트남 증시 주춤
외국인 귀환에 VN지수 상승 전환해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기준 베트남 VN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 급락해 1300선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지난 5일엔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10.81포인트(0.81%) 상승한 1345.5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수 규모만 1조2003억동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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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베트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강력한 방역 조치로 주식시장의 열기가 빠르게 식었다”며 “그럼에도 공장 가동이 전면 중단되지 않아 수출 제조업이 펀더멘털 하단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8월에도 내수 부진은 불가피하다. 다만 빨라진 백신 접종 속도로 안정적인 내수 정상화 경로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주요 지표 악화에도 상장사들의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은 계속됐다.
이소연 연구원은 “이익 개선세가 뒷받침되는 한 VN지수의 상승은 가능하다”며 “10개월 만에 돌아온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행렬도 반가운 일”이라고 꼽았다.
지난 7월 조정장에서 외국인은 2억1000만달러 순매수에 나섰다. 이 연구원은 “방역 조치 완화와 보복 소비 확대 가능성을 고려해 소비재 투자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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