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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최근 일주일 투수 5명 콜업’ 텍사스, 양현종은 잊혀진 투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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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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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33)에게 메이저리그 콜업 기회는 다시 올 수 있을까. 6월 중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양현종은 외면받고 있다.

리빌딩을 선택한 텍사스는 예상대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는 에이스 카일 깁슨과 거포 조이 갈로를 떠나보내는 ‘셀러’가 됐다. 투수진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에게는 기회가 오지 않고 있다.

텍사스는 7월말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투수진에서 에이스 카일 깁슨과 마무리 이안 케네디, 좌완 불펜 조엘리 로드리게스를 필라델피아와 뉴욕 양키스로 떠나 보냈다.

그 여파로 최근 일주일 사이에 투수 5명이 엔트리에 새로 포함됐다. 텍사스는 7월 31일 트리플A에서 뛰던 우완 투수 드류 앤더슨(27), 우완 투수 자렐 코튼(29)을 메이저리그로 콜업했다. 1일에는 필라델피아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우완 투수 스펜서 하워드(25)를 26인 엔트리에 등록했다.

3일에는 우완 투수 지미 허겟(28)을 트리플A에서 콜업하며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다. 5일에는 선발 투수 데인 더닝이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앞서 3일 트리플A로 내려갔던 우완 투수 드마커스 에반스(25)를 다시 콜업했다.

6일 현재 텍사스의 26인 엔트리에서 불펜 투수 스펜서 패턴(33)을 제외하고는 모두 1990년 이후 출생 투수들이다. 선발 자원이나 불펜 자원 모두 젊은 투수들을 콜업해서 기회를 주고 있다. 투수 14명으로 많이 데리고 있으면서도 양현종에게는 기회가 다시 주어지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텍사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양현종은 개막 후 택시 스쿼드로 원정에 동행을 했고, 4월 27일 빅리그에 콜업됐다. LA 에인절스 상대로 데뷔전에서 4⅓이닝 2실점으로 기록했고, 이후 보스턴 상대로 4⅓이닝 1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발 투수 기회도 잡았으나, 텍사스에서 8경기(4경기 선발) 3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6월 17일 트리플A로 강등됐다.

양현종은 트리플A에서 선발 투수로 8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97를 기록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콜업 가능성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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