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국내 스타트업, GFS와 ‘무럭무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 참여사 3곳 성과 간담회

쿠키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주관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 간담회가 5일 오전 열렸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구글이 한국 스타트업 육성에 앞장선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GFS·Google for startup)는 5일 오전 ‘GFS 스타트업과의 대화’ 비대면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GFS ‘클라우드 아카데미’ 참여한 3개사(런드리고, 마이클(마카롱팩토리), 케어닥)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GFS가 제공하는 커리큘럼, 멘토링으로 스타트업이 지닌 데이터 분석과 처리 등 노하우를 얻어 업계 선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런드리고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스타트업이다. 주문부터 세탁, 배송 전 과정이 24시간 비 대면으로 처리된다. GFS는 서비스 이용자 확보에 필요한 인사이트와 매출 증대를 위한 데이터 분석, 비즈니스 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머신러닝 활용 방안을 배우도록 도왔다. 글로벌 GFS 커뮤니티 교류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데이터 분석·활용 방안을 구체화해 데이터 분석 팀 신설을 돕고 고객 분석으로 신규사업모델 도출을 지원해 내부 프로세스를 개선시켰다.

장성재 런드리고 기술총괄은 “캠퍼스 프로그램 중에서 데이터 처리 위한 솔루션들이 많고 가이드를 지원해줘서 (아카데미에) 참여했다”며 “세탁 서비스를 하면서 사용자 데이터가 쌓이는데 세탁물을 수거해서 찍은 사진에서 형성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문제 해결이나 공장에 고도화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장 총괄은 “데이터 처리라는 분야는 짧은 시간에 이룰 수 있는 분야 아니다”며 “GFS가 제공하는 아카데미에서 도움 받을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런드리고는 월 평균 4만8000가구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최근 미국 세탁 팩토리 기업을 인수, 사세를 키우고 있다. B2C 세탁업계 최초로 고객별 의류 자동출고시스템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외 세탁 스마트팩토리 건설도 진출할 계획이다.

마카롱팩토리 흩어진 차량 정보를 모으고 운전자 데이터를 분석해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추천해주는 차량 관리 모바일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2015년 출시 이후 마이클은 2016년 구글플레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었고, 같은 해 4억에 달하는 본엔젤스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는 220만 누적 다운로드 및 10만 현대 커넥티드 카 누적 연동 가입자 수를 돌파하였고, 구글플레이 피쳐드 앱으로 선정되며 대한민국 1등 차량 관리 서비스 업체가 됐다.

마이클 이진호 마케팅 리드는 “구글 그로스 아카데미 참여했는데 비즈니스 인사이트 마케팅 경험이 좋아서 구글 클라우드 아카데미에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 관리 내역부터 운전자 정보, 가까운 정비소·세차장이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 모든 것이 데이터”라며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를 정교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카데미에서) 데이터 학습과 지식공유 등이 도움이 됐다”며 “특히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큰 도움이 됐고 목표 관리를 구체적으로 실현 가능하게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케어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요양 병원 및 시설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개인화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케어닥은 GFS 그로우스 아카데미와 클라우드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케어닥은 클라우드 아카데미를 통해 습득한 기반 지식을 활용해 서비스 패턴 모델링으로 데이터 기반 운영화를 도입하고 사내 빅쿼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오성 케어닥 CTO는 “온라인에 친숙하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행동분석을 많이 한 편인데 이런 걸 기반으로 성장해왔지만 아무래도 그런 쪽 보다는 오프라인 데이터를 모아야 이런 걸 개선하기 쉬울 거라 생각이 든다”며 “데이터를 확보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아카데미는 커리큘럼이 좋고 비즈니스를 오픈하면 멘토가 초기데이터 설계도 도움을 주는 걸로 안다”며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참여하라”고 추천했다.

song@kuki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