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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CEO "부스터샷 필요‥올해는 더이상 주문 못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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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6개월 후 예방효과 93%...화이자 84%비해 높아

"예방력 낮은 백신 접종자와 고령자 부스터샷 필요해"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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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코로나19 백신 제조사 모더나가 2차 접종 완료 6개월 후에도 예방률이 93%에 이른다고 밝히며 고령자와 예방 효과가 낮은 백신을 맞은 이들에 대한 자사 백신 부스터 샷 필요성을 제기했다. 모더나는 올해 공급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주문을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모더나는 5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스테반 벤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가을과 겨울에 더 위험하기 때문에 고령자들에게 부스터 샷을 접종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바이러스 예방력이 낮은 백신을 접종한 이들에 대해서도 부스터샷 접종이 이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에 비해 예방력이 낮은 백신 접종자들에 대한 교차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독일, 프랑스, ??이스라엘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지난 12월, 1월, 2월에 1차 접종을 한 이들이 오는 9월이면 부스터 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 2차 접종 완료 6개월 후 예방 효과가 93%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화이자 mRNA 백신 예방효과 84%에 비해 9%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모더나 백신의 효력이 좋지만 생산 능력은 제한됐다. 벤셀 CEO는 "올해 8억~10억 도즈 이상 백신을 생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올해에는 모더나 백신을 주문해도 받을 수 없다는 뜻이다.

모더나는 같은 mRNA 백신을 제조하는 화이자에 비해 기업 규모가 작은 만큼 생산량 확대에 제한이 있다는 설명이다.

모더나는 올해 200억달러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120억달러의 계약이 확정됐고 약 80억달러의 규모의 추가 옵션 계약을 맺고 있다. 벤셀 CEO는 내년 백신 생산규모를 20억~30억 도즈로 예상했다.

화이자는 올해 최대 30억 개의 도즈의 백신을 제조할 계획이다.

모더나의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덕에 1년 전 6700만달러에 그쳤던 2분기 매출은 44억달러로 치솟았다. 이는 시장 예상치 42억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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