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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뛰어난 선수 될 것" 19살 동갑내기 이의리-김진욱, 희망 남겼다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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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한국은 2021년 8월 5일 미국에 2-7로 패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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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김경문호는 일본에 이어 미국에도 패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금메달, 은메달 모두 놓쳤다. 그러나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남겼다.

한국은 5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2차 준결승 미국과 경기에서 2-7 패배를 당했다. 0-2로 끌려 가다가 5회초 박해민의 적시타로 1점 차로 쫓아갔지만 6회말 한국 마운드가 5실점하며 급작스레 무너졌다.

선발 등판한 이의리가 5회까지만 막고 6회 마운드 운용에서 미국 기세를 꺾지 못했다. 일본과 다시 맞붙어 설욕 기회를 만들지 못한 김경문호. 그래도 이번 국제 대회를 통해 한국 야구는 긍정적인 미래를 확인했다.

‘투수가 없다’는 우려가 큰 한국이지만 이날 미국전에서 선발 등판한 이의리(19)는 ‘특급 신인’의 패기로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던졌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21 KIA 1차 지명된 좌완 이의리는 올림픽 무대로 향하기 전 올해 KBO 리그 전반기 동안 14경기에 출장, 4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고,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2002년생으로 대표팀 막내가 긴장감이 맴도는, 부담이 클 수 있는 무대에서 꿋꿋하게 잘 던졌다.

이의리의 동갑내기 친구 김진욱(19)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이 대거 5점을 뺏긴 6회말, 원태인과 조상우가 흔들리자 김진욱이 등판해 미국 타선에서 타격감이 좋은 트리스튼 카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진욱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토드 프레이저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에릭 필리아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뒤 박세웅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이닝 무실점.

김진욱의 투구를 보며 허구연 MBC 해설위원이 “자신감을 갖고 붙어야 한다”면서 “공격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고 주문하자 김선우 해설위원은 앞선 이닝에서 카가스를 잡은 상황을 언급하며 “그 대단한 선수를 잡았다. 올림픽 무대는 김진욱을 더 뛰어난 선수로 만들 것이다”고 기대했다.

허구연 위원은 “이의리, 김진욱 두 좌완 선수들이 좋다”고 했다. 비록 한국은 6회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했지만 이의리, 김진욱 같은 젊은 투수들에게서 두 줄기 밝은 빛을 봤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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