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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의리, 2회 로페즈에 적시타…美에 선취점 허용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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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가 먼저 실점하고 말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미국과의 패자 준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선발은 이의리다. 이의리는 1회말 연속 타자 삼진으로 2아웃을 잡는 등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들어 무서운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트리스톤 카사스에 볼넷을 내준 뒤, 상대 4번타자 토드 프레이저에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다만 에릭 필리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매일경제

"2020 도쿄 올림픽" 대한민국과 미국의 야구 준결승 경기가 5일 일본 요코하마 야구장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선발 이의리가 1회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일본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2회도 선두타자 제이미 웨스트브룩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시작하는 듯했지만, 마크 콜로베리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 됐다. 닉 앨런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잭 로페즈 타석에서 콜로베리가 2루를 훔쳤고, 로페즈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콜로베리가 홈까지 파고 들었다.

다만 이때 중견수의 홈송구를 틈타 2루까지 뛰던 로페즈를 2루에서 잡았다. 여기서 혼란이 있긴 했다.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에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린 로페즈가 2루가 빈 것을 보고 힘껏 뛰었다. 3루수 허경민이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는데, 세이프 판정이 나왔고, 3루가 빈 것을 본 로페즈가 3루까지 무혈입성했다. 하지만 한국의 비디오판독 요청 결과 김혜성이 다이빙 태그 시도가 성공한 것으로 나타나 이닝이 마무리됐다.

어쨌든 한국은 먼저 실점해서 0-1로 끌려다니고 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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