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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5일 오후 6시 1365명 확진…전날보다 105명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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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회, 부산 주점 등서 집단감염 이어져

서울 397명 최다, 비수도권 확진 36%로 확산세 여전

뉴스1

폭염이 계속된 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기다리던 60대 여성이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근처에 있던 의료진이 달려와 여성을 벤치로 안내한 뒤 얼음물을 목에 대고 자신이 착용한 얼음 스카프를 풀어 여성에게 채워주고 있다. 이 여성은 한사코 구급차 호출을 거부해 의료진의 안내를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뒤 근처 있던 보호자와 연락이 닿아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2021.8.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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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뉴스1) 송용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5일 오후 6시 기준 1365명 신규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70명에 비해 105명 줄어든 것이고, 전주 목요일(7월29일) 동시간대 1421명보다는 56명 줄어든 것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가 867명으로 전체의 64%, 비수도권이 36%를 차지했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39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87명, 인천·부산 각 83명, 대구 78명, 경남 76명, 경북 49명, 충남 45명, 충북 34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대전 29명, 전북 18명, 강원 19명, 제주 16명, 울산·전남 각 15명, 세종 12명, 광주 9명 등이다.

서울에서는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관련 집단감염 여파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되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가 49명으로 증가했다.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됐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자는 54명이다.

송파구 소재 학원과 금천구 소재 학원 관련 확진자도 2명씩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17명과 14명을 기록하게 됐다.

용산구 소재 PC방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추가돼 관련 확진자가 41명까지 불어났다.

대구에서는 지난 4일부터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 폭증이 이어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35명은 수성구와 달서구, 동구에 있는 같은 명칭의 자매교회에서 발생했다.

이들 교회와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122명에 이른다.

또 수성구 태권도장과 중구 서문시장과 관련해 7명씩의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교회와 태권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대구시는 체육시설 종사자와 운영자 등에게 PCR(유전자 증폭) 검사 필수 시행 등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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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5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인근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거주 환경을 살펴보고 있다. 박 시장은 "폭염 속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 노숙인들의 여름나기가 무척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무더위 쉼터 이용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걱정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달 31일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한 가운데 이날 18일째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부산시 제공) © News1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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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는 주점 및 사업장에서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나는 등 접촉에 의한 감염 전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면의 한 주점에서는 지난 2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까지 방문자 6명, 접촉자 4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주점은 음주와 식사를 장시간 하는 특성이 있어 유흥시설과 같이 감염이 취약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장군 한 사업장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동료직원 5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직원들은 등산과 식사모임을 통해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제주에서도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는데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12명, 입도객이 2명이다.

또 2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강원 춘천의 확진자 3명 중 1명은 지역 내 한 고교 교사로, 기존 확진된 다른 교사와 접촉 후 감염됐다. 다른 1명도 기존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명은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 정확한 감염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남에서는 이날도 7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해지역 확진자가 32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들 중 2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12명은 가족이고 6명은 지인, 4명은 직장동료, 2명은 동선 접촉자다.

나머지 5명은 각각 증상발현으로 검사했고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또 다른 3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기지역의 경우 안산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7명(누적 43명), 수원시 삼성전자 사업장 관련 3명(누적 13명), 광명시 기아2 관련 3명(누적 83명) 등이 발생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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