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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양궁 2관왕 김제덕, 자가격리 중에도 세계선수권 앞두고 '맹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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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질의 후 하루 3, 4시간 훈련
다음 달 19~26일 미국 양크턴 '제5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참가
환영행사는 18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키로
한국일보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자가격리 숙소에서 셀카를 찍고 있다. 경북일고 관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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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 선수가 귀국 후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다음 달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맹훈련하고 있다.

황효진 경북일고 양궁코치는 5일 "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하루 3, 4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격리자' 신분 탓에 양국장에 사람들이 찾는 시간을 피해 연습한다는 것이다.

예천군 체육부서 관계자도 "김 선수가 훈련을 하고 싶어해서 질병관리청에 질의를 거쳐 코치와 둘이서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선수는 다음 달 19~26일 미국 양크턴에서 열리는 '제51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김 선수는 평소에도 밤늦게까지 수백 발을 쏠 정도로 연습벌레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제덕은 귀국 후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천공항 H호텔에서 하루 격리 후 예천에 왔는데 피곤했다. 공항에서 많은 기자분들에 놀랐고, 올림픽을 응원해 주신 분들을 뵙게 되어 정말 기뻤고 색다른 느낌의 한국이었다"고 말했다. 또 "예천에 오니 수많은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며 "귀국해서 기분은 좋은데 2주간 자가격리하며 정해진 동선을 지키며 보내야 하니..."라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미성년인 김제덕은 성인 선수들과 달리 백신을 늦게 맞아 1일 귀국 후 15일까지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이에 따라 김 선수 환영행사는 18일에야 경북 예천에서 열린다. 예천군체육회는 5일 김 선수가 다니는 경북일고 교장실에서 학교, 경북도교육청, 예천군청, 체육회 등 관계자들이 모여 김제덕 환영행사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예천진호국제양궁장 내에 있는 예천군문화체육센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예천군수와 지역 기관단체장, 예천군내 초·중·고 양궁선수 및 감독·코치, 한국중고양궁연맹, 경북양궁협회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환영사와 기념촬영, 기관단체 격려금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자가격리 중인 김제덕과 코치진, 양궁협회 등과 일정을 조율했다.

김제덕 선수는 "매사에 감사하며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담담한 성격을 가지는 김제덕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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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이 자가격리 숙소가 있는 예천에서 활시위를 당기는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일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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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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