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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름으로 묘목 기부"…터키인들 "눈물나게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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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다 에르뎀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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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터키의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8강전 경기를 보고 감명받은 배구 팬들이 우리 대표팀 주장인 김연경 선수의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운동의 배경은 어제(4일) 열린 배구 8강 경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날 터키 대표팀은 우리나라와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패했습니다.

경기 뒤 터키 대표팀 선수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들이 눈시울을 붉힌 이유는 4강에 진출해 산불로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터키는 지난달 28일부터 8일째 이어진 대규모 산불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최소 8명이 숨졌고 28개 지역에서 3천여 가구, 1만 6천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때문에 터키 대표팀 주장이자 한때 김연경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었던 에다 에르뎀 선수는 우리나라와 경기를 치르기 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산불 진화를 위해 싸우는 터키인들이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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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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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상황이 알려진 뒤 우리나라 배구 팬들은 #PrayForTurkey(터키를 위해 기도한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위로를 보냈습니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건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는 제안입니다.

한 네티즌은 '김연경', '팀코리아' 이름으로 터키에 묘목을 기부하자고 했고 이 제안은 2만회 이상 공유되며 동참을 이끌었습니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터키에 묘목을 기부했다는 인증샷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온정의 손길에 터키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해줘 고맙다", "형제의 국가를 지원해줘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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